"이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인도"…미국·우크라 모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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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러시아로 이전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있어, 이란의 지원이 극적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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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무기 유입 전망…이란 "관여 안 해" 부인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미국이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사일이 마침내 인도됐다"고 말했다.
서방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인도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 발이 포함됐다. 이란은 사거리가 최대 약 804㎞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 측 한 고위 관계자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며 이란이 러시아로 무기를 계속해서 유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란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뉴욕 유엔 주재 이란 공관 대변인은 "이란은 그러한 행동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다른 국가들도 분쟁에 관련된 측에 무기 공급을 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WSJ는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는 즉각적인 논평이 없었다고 전했다.
숀 샤벳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의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와 이란의 안보 파트너십이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해왔다"며 "이번 보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러시아로 이전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있어, 이란의 지원이 극적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 또한 "보도와 관련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7일 성명을 통해 "테헤란과 모스크바 간 군사 협력 심화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중동에 위협이 된다"며 국제사회에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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