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남은 추석 연휴...문 닫는 응급실 대책은?
[앵커]
평소보다 환자가 늘어나는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응급실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문 가능한 응급실 정보를 공유하고, 응급실 진료 수가 인상을 통해 수용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닷새 동안의 휴일이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공의 공백으로 응급실들은 지금도 운영에 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건국대 충주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4개 병원은 부분적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27개 중증응급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병원 숫자도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추석 연휴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평소보다 많아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걱정은 더욱 커집니다.
지난 2022년 기준으로 볼 때 추석 연휴 응급실을 찾은 내원 환자는 평상시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정부는 추석 당직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하고 방문 가능한 응급실을 국민들이 온라인으로 찾아볼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에서 중증 환자를 진료할 경우 수가를 주간에는 2배, 야간과 휴일에는 3배까지 더 붙여준다는 계획입니다.
[정윤순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어제) : 정부는 이러한 후속 진료 역량, 응급의료를 포함한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적인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필수의료에 대한 공정보상체계를 차질 없이 구축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안으로도 근본적인 인력 부족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는 물론 PA 간호사까지 동원한 상황에서 정부가 추석 연휴 응급실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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