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현조, 메이저 대회서 첫 승 기회...무빙데이에 1타 차 단독 선두 나서

유연상 기자 2024. 9. 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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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 유현조(19·삼천리)가 메이저 대회에서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이후 출전한 5개 대회에서 2차례 톱10에 드는 등 상승세를 탄 유현조는 메이저 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셋째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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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 '루키' 유현조. 사진┃KLPGA제공

[이천=STN뉴스] 유연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 유현조(19·삼천리)가 메이저 대회에서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북-서 코스(파72·6689야드)에서 K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대회 사흘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2위 성유진(24·한화큐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메이저 대회에서 첫 승 기회를 잡은 유현조다.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그간 18개 대회에 출전해 1개 대회를 제외하고 매 대회 컷통과한 것은 물론 4차례 톱10에 들면서 신인상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거둔 공동 4위다.

이후 출전한 5개 대회에서 2차례 톱10에 드는 등 상승세를 탄 유현조는 메이저 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셋째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얻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유현조는 "오늘 찬스가 꽤 많이 있었다. 버디도 많이 기록했는데 무엇보다 보기가 없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돌아보며 "다만 18번 홀에서 티 샷 실수가 나오더니 짧은 퍼트도 놓쳐서 창피했다. 내일은 쇼트 퍼트 실수를 보완해서 과감하게 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첫 승 기회를 잡은 유현조는 "이전에 플레이가 잘 안될 때면 나도 모르게 스스로 놓아버릴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며 "일단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1차 목표다. 드라이버로 티샷 할 때 리스크가 많아 우드를 잡더라도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한다. 또 퍼트감도 나쁘지는 않아서 과감하게 경기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식기를 이용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성유진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쓸어담으며 8타를 몰아치고 사흘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올라 1타 차로 유현조를 쫓았다.

성유진은 "첫 이틀 동안은 그린 적응을 하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오늘은 플레이가 잘 풀리고 오랜만에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흡족해하며 "우승을 위해서는 샷은 물론 퍼트도 받쳐줘야하는데 내일 모든 플레이가 완벽하게 된다면 우승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뒤를 이어 올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빅4 중 한 명인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김재희(24·SK텔레콤),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함께 유현조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막판 뒤집기에 나서고 김수지(28·동부건설), 홍진영2(24·DS이엘씨)도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공동 8위 그룹의 이제영(23·MG새마을금고), 현세린(23·대방건설), 홍정민(22·CJ)도 선두에 5타 뒤져있고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1위에 오른 선수도 올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9·롯데)이기에 대회 마지막날 치열한 우승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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