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영 간판' 조기성 "최대한 수영장에 오래 머물고 싶었다"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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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수영의 신화를 쓴 조기성은 7일(현지시간) "내 눈에 더 많은 것들을 담아가려 최대한 오래 수영장에 머무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패럴림픽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고,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그래서 최대한 오래 수영장에 머무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기성은 이번 패럴림픽 출전을 마지막으로 장애인스포츠 심리상담사로의 전환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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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수영의 신화를 쓴 조기성은 7일(현지시간) “내 눈에 더 많은 것들을 담아가려 최대한 오래 수영장에 머무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수영 남자 50m 배영(S4 등급) 예선을 마치고서다. 그는 이날 54초75에 터치패드를 찍어 전체 14위에 그쳤다.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2조 7번 레일에 배정된 조기성은 초반에 스퍼트를 올리다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가 줄었다. 그는 "내 눈 속에 더 많은 것들을 담아가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패럴림픽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고,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그래서 최대한 오래 수영장에 머무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기성은 지난달 30일 열린 평영에서 불과 0.21초 차이로 동메달을 놓쳤다. 개인 혼영에서도 0.16초 뒤져 4위에 머물러 결국 노메달에 그쳤다. 조기성은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자책하기보다 얼른 잊고 떨치려 한다"고 말했다.
조기성은 이번 패럴림픽 출전을 마지막으로 장애인스포츠 심리상담사로의 전환을 준비중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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