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제대로 처음 한 김국찬, 뒤늦게 깨달은 숀 롱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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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는 못 느꼈는데 그 이후에 있던 선수들과 뛰어보니까 (숀 롱과 뛰던) 그 때 좋았다는 걸 느꼈다."
김국찬은 롱의 이름을 꺼내자 "그 때 다친 시즌이라서 11경기 뛰었다. 그 당시에는 못 느꼈는데 그 이후에 있던 선수들과 뛰어보니까 그 때 좋았다는 걸 느꼈다. 올해도 많이 기대된다"며 "프림도 에너지가 있지만, 저 정도 높이와 함께 힘을 쓰는 게 다르다. 프림이 쓰는 힘과 롱이 쓰는 힘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프림보다 크고 힘을 쓰는 순간을 알고 또 워낙 높다. 패스를 띄워 놓기만 하면 알아서 할 거 같아 든든하다"고 재회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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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찬(190cm, F)은 2017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선발된 뒤 2019년 11월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데뷔 후 지난 7시즌 동안 가장 많이 출전한 건 지난 시즌 52경기다. 정규리그 통산 출전 경기수는 186경기. 부상 때문에 출전 가능한 378경기 중 절반 가량 결장했던 김국찬은 지난 시즌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를 보여주듯 보수도 7500만원에서 1억 3000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7일 일본 전지훈련 현장에서 만난 김국찬은 “작년보다 몸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느끼기에 몸은 똑같은데 감독님께서 수비나 전술을 설명하실 때 제가 좀 더 잘 이해한다”며 “이를 이행함에 있어서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고 해봤던 것들이 더해져 작년보다 더 수월하게 다가온다”고 이번 오프 시즌 훈련을 돌아봤다.
김국찬은 지난 시즌이 데뷔 후 제일 잘 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농구를 제대로 한 건 처음이었다. 시즌 개막 후 처음부터 끝까지 있었고, 시즌을 치르면서 느끼는 상황이나, 몸 상태, 팀 흐름을 배워서, 저는 솔직히 많이 힘들었는데, 많이 재미있기도 해서 그 덕분에 힘든 오프 시즌 훈련을 이겨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수비를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그 상황에서 요령이 없었다. 파울 트러블도 많았고, 힘을 아낄 때도 써야 할 때도 있었는데 계속 몰아치니까 공격에서 슛을 쏴야 할 때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며 부족했던 부분을 언급한 뒤 “체력 훈련을 많이 하기도 해야 하지만, 요령있는 플레이를 이번 시즌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국찬은 “제가 느끼기에는 슛을 쏘러 나오거나 찾으러 가는 움직임은 제일 좋다. 우리 팀에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저만 공격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며 “저는 그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제가 맡은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고 한다”고 했다.
게이지 프림과 재계약한 현대모비스는 2020~2021시즌 평균 21.3점 10.8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숀 롱을 다시 데려왔다.
김국찬은 롱의 이름을 꺼내자 “그 때 다친 시즌이라서 11경기 뛰었다. 그 당시에는 못 느꼈는데 그 이후에 있던 선수들과 뛰어보니까 그 때 좋았다는 걸 느꼈다. 올해도 많이 기대된다”며 “프림도 에너지가 있지만, 저 정도 높이와 함께 힘을 쓰는 게 다르다. 프림이 쓰는 힘과 롱이 쓰는 힘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프림보다 크고 힘을 쓰는 순간을 알고 또 워낙 높다. 패스를 띄워 놓기만 하면 알아서 할 거 같아 든든하다”고 재회를 반겼다.
롱 덕분에 3점슛 기회가 더 생길 수 있다고 하자 김국찬은 “저는 롱 때문이 아니라도 어떻게든 기회를 찾아서 쏴야 한다. 롱이 있다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국찬은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마무리하는 거다. 박무빈이 지난해 일본 전지훈련 후에 다쳤다”며 “체력이나 컨디션 관리를 선수들이 다같이 잘 하고, 부상없이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좋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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