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K-디자인에 반하다…전통 공예와 한류 상품까지

송락규 2024. 9. 7. 21: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에선 지구촌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제품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박람회에 우리의 이채로운 전통 공예품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류와 연계한 상품까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송락규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북부에서 닷새간 일정으로 개막한 메종 오브제, 해마다 2천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제품 박람회입니다.

내로라하는 유명 인테리어 용품들 사이에 한국 전통 공예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쇠뿔을 얇게 갈아 투명하게 만든 화각 공예가 돋보이는 팔각 보석함에 펜과 칼이 결합된 펜장도까지, 무형 문화유산 장인들의 작품들은 구매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로랑스/프랑스 전시업체 바이어 : "이번 기회를 통해 모시와 스님들을 위해 제작된 전통 소재(누비)를 발견하게 돼 정말 기뻤습니다."]

한지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기획 전시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에 힘입어 관련 예술인과 중소기업이 협업해 만든 생활 소비재도 선보였습니다.

아이돌그룹과 뮤지컬 배우 등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제품들로 전 세계 팬덤을 통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권윤정/메종오브제 참가 업체 대표 : "(해외에서) 아티스트를 좋아하시는 팬분들께 저희 (브랜드)가 소개되는 것, 그리고 제품이 더 많이 팔릴 수 있게 되는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메종 오브제엔 국내 64개 기관이 참여 중입니다.

실제 얼마나 많은 실적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관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희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