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기승…다음 주도 무더위·열대야

최위지 2024. 9. 7. 21: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부산] [앵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절기상 백로지만 오늘도 낮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여전히 늦더위가 기승입니다.

도심 물놀이장과 해수욕장에는 휴일을 맞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솟아오르는 물줄기 사이로 어린이들이 마구 뛰어다닙니다.

온몸이 물에 흠뻑 젖어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한가득입니다.

길게 이어지고 있는 무더위에 9월인데도 도심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이재영/부산시 부산진구 : "날씨가 더우니까 모래놀이를 좀 하다가 지금 또 아직 물놀이가 안 끝나서 지금 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이례적인 무더위로 도심 물놀이장 이용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기장 윗골공원 물놀이장과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물놀이장은,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각각 53%, 25% 늘었습니다.

지난달 폐장한 해수욕장에도 시민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지를 걷고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한낮 더위를 이기지 못해 아예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김덕용/부산시 수영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물도 생각보다 따뜻하기도 하고 맨발 걷기를 하니까 발이 좀 편하더라고요."]

부산에는 내일까지 5~40mm가량의 소나기가 예보돼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김준형/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기류와 낮 동안 일사의 영향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