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날아다니고 무서워요”…또 잇따른 비행기 ‘난기류’ 사고
[앵커]
난기류로 인한 여객기 사고가 세계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터키 항공과 싱가포르 항공 여객기에서 또 사고가 있었는데, 승객과 승무원이 다쳤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 바닥이 떨어진 물건들로 어지럽습니다.
음식물과 접시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이틀 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타이완 타이베이로 가던 터키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6명이 다쳤습니다.
[터키항공 여객기 승객 : "지금은 괜찮은데 정말 무서웠어요. 지금은 사람들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어요. 세상에 너무 무서워요. 무서워."]
한 승객이 들것에 실려 비행기 밖으로 옮겨지고, 일부 승무원들은 휠체어로 이동합니다.
어제 난기류 사고를 당한 싱가포르 스쿠트 항공 여객기의 부상자들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중국 광저우로 가던 중 약 6천미터 상공에서 갑자기 난기류를 만난 겁니다.
[싱가포르 CNA 보도/AI 음성 : "승객 4명과 승무원 3명이 광저우 착륙 후 즉시 의료 지원을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스페인의 에어유로파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30여명이 다쳤습니다.
5월엔 싱가포르 항공 여객기가 난기류 사고로 방콕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당시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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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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