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야기', 필리핀·중국 이어 베트남 상륙…"4명 사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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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이어 중국 남부까지 통과한 슈퍼 태풍 '야기'가 7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에 상륙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기상 예보 센터는 태풍이 하이퐁과 꽝닌을 강타하면서 시속 149㎞가 넘는 강풍을 동반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기에 의해 뜯어진 지붕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사고로 꽝닌 주민 3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베트남 내 야기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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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광둥성 강타…최소 4명 사망·95명 부상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필리핀에 이어 중국 남부까지 통과한 슈퍼 태풍 '야기'가 7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에 상륙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기상 예보 센터는 태풍이 하이퐁과 꽝닌을 강타하면서 시속 149㎞가 넘는 강풍을 동반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기에 의해 뜯어진 지붕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사고로 꽝닌 주민 3명이 사망했다.
전날(6일)에는 하이즈엉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베트남 내 야기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4명이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으로 추정되는 12명 이상도 실종됐다.
거리에는 쓰러진 나무와 지붕, 건물에서 뜯겨진 간판 등이 가득한 상태다.
베트남 당국은 하이퐁, 타이빈, 하노이 북부에서 약 2만 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하노이 소재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포함한 베트남 북부 4개 공항이 폐쇄됐으며, 전날부터 항해는 금지됐다.
야기는 앞서 필리핀에서 최소 20명의 사망자, 26명의 실종자를 발생시켰다.
이어 중국 남부 하이난과 광둥성을 강타, 이곳에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다쳤다.
중국 국영 방송사 CCTV에 따르면 야기는 시속 230㎞ 이상의 강풍을 몰고 와 나무를 뿌리째 뽑았다. 약 46만 명의 주민은 대피에 나섰다.
인근 광둥성 당국은 지난 6일 57만 4000명 이상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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