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앞 서울시교육감 보선…‘단일화’가 승부처
[앵커]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이제 40일 남짓 남았습니다.
보수와 진보 양 진영에서 10여 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변수는 후보단일홥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여년간 서울시교육감을 맡았던 진보 진영, 지금까지 9명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등 8명이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는 경선 규칙을 정한 뒤 늦어도 20일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짓기로 했습니다.
[강욱천/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 대변인 : "지난 12년의 민주 진보 교육감이 실천했던 혁신 교육의 정책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교육감 탈환을 노리는 보수 진영에서는 현재까지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과 안양옥 전 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바른교육국민연합 등은 통합대책위를 구성해 단일화 참여 희망자를 받고, 토론회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24일 단일 후보를 추대하겠단 계획입니다.
[김경회/바른교육국민연합 상임의장 : "유권자한테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가 주지 못한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가 절실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일화가 서울시교육감 선거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라는 건 지난 투표 결과가 말해줍니다.
2022년 지방선거의 경우, 보수 후보 3명이 50% 넘는 득표를 했지만 표가 분산됐고, 진보 단일 후보였던 조희연 전 교육감이 38.1%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보궐선거 본후보 등록을 앞두고 양 진영의 단일화 논의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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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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