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 무릎 꿇고 두 손도 들었는데…러군, 우크라군 '총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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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그대로 살해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러시아군이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을 살해하는 모습은 여러 차례 포착됐다.
이달 3일 우크라이나 군은 토레츠크에서 군인 세 명이 지하실에서 나와 손을 들고 항복했지만 러시아군에 의해 총살당하는 장면을 촬영한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1월과 5월에도 항복을 선언하는 우크라이나군을 러시아군이 처형하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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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그대로 살해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롭스크 전투 중 촬영된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측 드론이 촬영한 이 영상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러시아군에 의해 참호를 점령당한 뒤 비틀거리며 걸어나와 무릎을 꿇고 머리에 손을 얹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 주변은 먼지로 뒤덮였고, 이들은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았다. 러시아군으로부터 처형 당한 것. 러시아군이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을 살해하는 모습은 여러 차례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드론으로 포착된 사례만 15번이다.
이달 3일 우크라이나 군은 토레츠크에서 군인 세 명이 지하실에서 나와 손을 들고 항복했지만 러시아군에 의해 총살당하는 장면을 촬영한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1월과 5월에도 항복을 선언하는 우크라이나군을 러시아군이 처형하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전쟁 포로가 항복하거나 항복한 모습을 보이고 손에 무기를 들지 않았다면 즉결 처형은 전쟁 범죄"라고 강조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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