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맨 스탠딩’ 탁구 김영건, 통산 5개째 金 정조준…김정길은 준결승서 세계 1위에 ‘석패’ [파리202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스트 맨 스탠딩'이다.
탁구 대표팀 김영건(40·광주광역시청)이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마지막 금메달을 노린다.
대회 마지막 탁구 금메달이 달린 김영건의 결승전은 현지시각 저녁 9시15분(한국시각 8일 새벽 4시15분)에 열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파리=김동영 기자] ‘라스트 맨 스탠딩’이다. 탁구 대표팀 김영건(40·광주광역시청)이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마지막 금메달을 노린다. 김정길(38·광주광역시청)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김영건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단식(MS4) 4강전에서 나이지리아의 이사우 오군쿤레(38)를 3-1(9-11 11-5 11-4 13-1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올해 국가대표 24년차. 패럴림픽도 수 차례 출전했다. 금메달만 4개다. 2004 아테네에서 단식과 단체전, 2012 런던에서 단식, 2016 리우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품었다. 다만 2020 도쿄에서는 단식과 단체전 모두 아쉽게 은메달이다.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딱 한 경기 남았다.
경기 후 김영건은 “패럴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결승에 오를 수 있어 기분 좋다. 결승에서도 이겨서 꼭 금메달 따겠다. 한 경기 남았다. (김)정길이가 같이 올라가면 좋은데 그 부분이 너무 아쉽다. 우리나라 금메달 확정해놓고 붙고 싶었는데 뜻대로 안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상대의 까다로운 서브와 강공에 밀려 1세트를 내주기는 했으나 2세트부터 강약을 조절한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2~4세트를 내리 따냈다.
김영건은 경기 뒤 “나이지리아 선수가 의외의 복병이다. 한 번 해봤다. 이번이 두 번째다. 생각보다 구질이 특이하더라. 초반에 조금 확신이 없어서 소심하게 했던 게 실점이 많았다. 서브도 까다로워서 첫 세트에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나중에 적응해서 마지막에 잘 됐다”고 돌아봤다.
김영건의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타이의 차이웃 완차이(35)다. 차이웃은 같은 시간 펼쳐진 4강전에서 김정길을 3-2(11-8 5-11 11-4 9-11 11-9)로 제압했다. 김영건으로서는 결승전이 함께 복식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정길의 ‘복수혈전’이 되는 셈이다.
결승에서 상대하게 된 차이웃에 대해서는 “태국 선수도 라바를 엄청 특이하게 바꿔서 예전에는 상대하기 힘들었는데 최근에는 이겼다. 그래서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제가 준비한 것 착실히 해서 찬스 볼 놓치지 않고 코스 정확하게 찌르면서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대회 마지막 탁구 금메달이 달린 김영건의 결승전은 현지시각 저녁 9시15분(한국시각 8일 새벽 4시15분)에 열린다.
한편 김정길은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멈추고 말았다. 동메달이다.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웃었다. 홀가분한 모습이다.
경기 후 만난 김정길은 “너무 아쉽다. 마지막에 이길 수 있었는데 실수하고 말았다. 어디로 오는지 예측했고, 그대로 왔다. 조금 더 과감하게 하려다가 실수가 나오고 말았다. 그래도 괜찮다. 작전대로 운영했다. 잔실수가 나온 점은 아쉽다”고 짚었다.
이어 “그래도 상대 구질이나 코스, 변화 등은 잘 판단했고, 잘 넘겼다. 오히려 아는 대로 오니까, 알고 있으니까 더 깊게 주려고 하다가 점수를 줬다. 이기고 있다가 시소 게임이 되고 말았다. 전에는 0-3, 1-3으로 졌다. 이번에는 팽팽했다. 다음에 꼭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복식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단식에서 동메달을 하나 걸고 돌아간다. “준비도 많이 했고, 다양한 전형 선수와 붙었다. 강한 선수를 만나도 생각대로 잘 풀었다. 이제 대회가 끝났다. 홀가분하다”며 미소를 보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 남편 너무 대단하고 멋있다”던 지연, 중대발표 할까…지연 생일 6월7일 이후 사이 나빠졌
- 자우림 김윤아, 뇌 신경마비 투병 중 “활력 희미해”
- “우리 차주부가 달라졌어요” ‘큰손’ 차승원의 역대급 대용량 삼시세끼(ft.임영웅, 김고은)
- 안정환♥이혜원, 두 아이 엄마 맞아?…흰색 드레스로 뽐낸 우아함 [★SNS]
- 암투병 장근석의 진심 “삶의 시간 생각보다 짧더라. 일단 저지르고 후회해”(나는 장근석)
- 전 아이돌 래퍼 A, 女 3인에게 성폭력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선고→“죄질 불량” 판결에도 불복,
- 임영웅 팀 히어로 이끌고 한혜진 남편 기성용과 ‘맞장’…10월 한밭벌 맞대결 앞두고 20일 티켓
- “너무 웃기다” 고현정, 스타벅스 커피 들고 웃은 이유…과거엔 “신세계 아니라 다행” 유머
- 서동주, “몸 좋고 키 184cm 4살 연하 남친, 결혼 발표에 너무 놀라” (수다가 체질)
- 영업종료 ‘서진이네2’ 총매출 2900만원 역대급 대성공, 고민시 눈물→이명한 “하반기 회사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