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만에 꺼진 단열재 공장 불…40대 직원 전신 화상

김태원 기자 2024. 9.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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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의 한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오늘(7일) 오전 10시 20분쯤 충남 천안의 한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공장 내 단열재 제조 공정이 이뤄지던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곳에서 근무 중이던 40대 남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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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의 한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일을 하고 있던 40대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태원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장 위로 검은 연기가 높게 피어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붉은 화염이 계속 타오릅니다.

오늘(7일) 오전 10시 20분쯤 충남 천안의 한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주민 : 물을 뿌려대고 있는데, 지금 계속 폭발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고요. 화염이 어마어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자, 20여 분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원을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 있던 인화물질로 인해 초기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불은 공장 내 단열재 제조 공정이 이뤄지던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곳에서 근무 중이던 40대 남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인덕교/천안동남소방서 재난예방대응과장 : 작업 공정상 갑작스러운 폭발에 의해서 화상 입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공정에는 사고 당시에 한 사람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다른 직원 22명은 서둘러 밖으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5시간 만인 오후 3시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지만, 소방 당국은 공장 내 불이 난 곳에 유해화학물질이 없었던 만큼 유독가스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혜란)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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