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박신자컵] ‘女대표팀 경험이 보약’ BNK 이소희의 웃음 “패스가 조금 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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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24, 170cm)가 국가대표에 다녀온 뒤 한층 더 성장했다.
"다들 나를 패스가 안 되는 선수로 알고 계시더라. 지금도 물론 부족하지만 패스가 조금 늘은 것 같다(웃음). 대표팀 다녀온 게 나에겐 컸다. 키 큰 선수들을 상대하고 오니 국내에는 그만큼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가 없어서 쉽게 느껴졌다." 이소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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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썸 이소희는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 후지쯔 레드 웨이브와의 경기에서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소니아(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함께 힘을 냈으나 후지쯔와 전력차가 컸고, BNK는 70-82로 패했다.
이소희는 “정말 느끼는 게 많았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보완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크다. 수비 로테이션, 트랜지션 상황에서 3점슛을 많이 맞아서 좀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최근 여자농구 대표팀에 선발된 이소희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에 다녀왔다. 이전까지는 주로 벤치를 지켰지만 이번엔 달랐다. 몬테네그로전에서 23점 6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하는 등 확실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들 나를 패스가 안 되는 선수로 알고 계시더라. 지금도 물론 부족하지만 패스가 조금 늘은 것 같다(웃음). 대표팀 다녀온 게 나에겐 컸다. 키 큰 선수들을 상대하고 오니 국내에는 그만큼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가 없어서 쉽게 느껴졌다.” 이소희의 말이다.
오프시즌 BNK는 진안이 부천 하나은행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동시에 데려오며 오히려 전력이 더 업그레이드 됐다. 따라서 이소희의 부담도 자연스럽게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소희는 “공격에서 확실히 부담이 줄었다. 좀 더 간결하게 농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편하다. (박)혜진 언니와 아직 맞춰보지 못했는데 (김)소니아 언니가 코트에서 말을 많이 해준다. 리더로서 잘 이끌어줘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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