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버크 토즈 후지쯔 감독, “본인이 추구하는 디펜스 스타일이 승리 요인”…박정은 BNK 감독, “잘된 부분과 안 된 부분을 느껴”

이수복 2024. 9. 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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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가 높이와 스피드로 결승에 올랐다.

승장 버크 토즈 후지쯔 감독은 "BNK와 좋은 경기였다고 본다. 박정은 감독이 좋은 농구 스타일을 하고 있다. 김소니아 선수는 대단하다. 초반에는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디펜스 부분에서 그렇고 파울 트러블이 있어 엔진이 안 걸리는 느낌이다. 선수들 피로가 쌓아있었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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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가 높이와 스피드로 결승에 올랐다.

후지쯔 레드웨이브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준결승전에서 부산 BNK를 상대로 82–70으로 승리했다.

B조 1위 후지쯔는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토요타 안텔롭스와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2쿼터까지 후지쯔와 BNK가 접전을 펼치다가 3쿼터 이후 후지쯔는 팀의 빅맨인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190cm, C)의 포스트 장악과 미야자와 유키(183cm, F)의 외곽이 터지면서 점수 폭을 넓혔고 결국 4쿼터 중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후지쯔는 미야자와가 18점 9리바운드, 조슈아가 16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승장 버크 토즈 후지쯔 감독은 “BNK와 좋은 경기였다고 본다. 박정은 감독이 좋은 농구 스타일을 하고 있다. 김소니아 선수는 대단하다. 초반에는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디펜스 부분에서 그렇고 파울 트러블이 있어 엔진이 안 걸리는 느낌이다. 선수들 피로가 쌓아있었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 버크 토즈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초반에는 디펜스가 잘 안되었다. 스몰라인업으로 아이스, 올 디펜스로 했다. 상대 팀 3점이 잘 들어가다 보니 힘들었다. 본인들이 추구하는 디펜스 스타일이 승리의 요인이 될 수 있었다”고 수비를 강조했다.

후지쯔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다가오는 일본 리그 준비 중이다. 버크 토즈 감독은 “아직 까지는 가정이다. 선수들 조합이 잘되는지 확인한다. 디펜스적으로 로테이션이 잘 안되었다. 지금 시점에서 여러 선수를 기용하고 조합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안되는 흐름이 있다. 평균적으로 잘된 부분에 초점을 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버크 토즈 감독은 토요타와의 결승전에 대해 “잘 자겠다. 시간이 없다 보니 오늘 하던 것처럼 스타팅을 한다. 마음도 정비해서 하는 것이 준비다. 토요타 팀도 후지쯔를 잘 알고 있다. 키 포인트는 디펜스다. 토요타도 로테이션을 잘 도는데 우리도 높이가 있으니 잘 살릴 것이다. 토요타에 픽앤팝을 하는 선수가 있어 고민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BNK는 2쿼터까지 후지쯔의 높이에 맞섰다.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김소니아(177cm, F)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소희(170cm, G)가 11점 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후지쯔와의 실력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패장 박정은 BNK 감독은 “후지쯔가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팀은 다 붙어봤다. 여러 가지 부딪히자고 생각했다. 우리는 잘된 부분과 안된 부분을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정은 감독은 경기에서 잘 안 된 부분에 대해 “체력적인 부분이 컸다. 훈련했던 시간이 없어 로테이션이나 스페이싱이 부족하다. 추격 동력을 잃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문제를 풀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정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일본 농구에 대해 “선수들의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기본에 충실해지려고 한다. 일본팀이 로테이션을 가는데 집중력이 코트 안에서 좋은 거 같다. 저희한테도 연습이 필요하다. 높이가 있는 일본팀도 봤다. 조직적으로 맞는 팀이랑 했다. 여러 가지로 하면서 도움이 되었다”며 일본팀의 기량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박정은 감독은 “마지막 경기인데 팬분들이 응원해서 인사를 해야 하는데 급하게 나가는 바람에 아산시민이나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다. 일본팀들끼리 챔프전하는 부분에 대해 아쉽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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