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도중 눈물까지 흘릴 정도였다’...‘제2의 호나우두’ 호키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종관 기자 2024. 9. 7. 1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쩌면 비토르 호키의 실패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 수도 있다.

2005년생의 호키는 바르셀로나가 큰 기대를 품었던 공격 자원이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제안을 거절한 호키는 '월드클래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어쩌면 비토르 호키의 실패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 수도 있다.


2005년생의 호키는 바르셀로나가 큰 기대를 품었던 공격 자원이다. 자국 리그 ‘명문’ 크루제이루에서 성장한 그는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결국 지난해 7월, 바르셀로나행을 확정 지으며 커리어 첫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제안을 거절한 호키는 ‘월드클래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호키. 2023-24시즌 겨울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은 형편없었다. 라스 팔마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고 이후 오사수나, 알라베스전에서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유럽 무대에 적응하는 듯 보였으나 2월을 마지막으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16경기 2골.


결국 6개월 만에 레알 베티스로 쫓기듯 임대를 떠났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호키의 임대 계약은 1+1년이고, 베티스가 급여의 전부를 부담, 완전 이적 옵션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혹독한 유럽 데뷔 시즌을 보낸 호키. 바르셀로나 생활에 큰 애를 먹은 것으로 보인다. 호키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생활은) 전반적으로 복잡했다. 나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몇 번 주어졌지만 내 생각과는 달랐다. 나에게는 항상 멘탈 코치가 붙어있었고 그는 항상 나를 도와줬다. 나는 16살때부터 몇 가지 멘탈적인 문제를 겪어왔다”라며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이어 ‘문도 데포르티보’는 “호키는 바르셀로나 시절 훈련 중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호키는 ‘최대한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노력하려고 하지만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이제 내 마음은 차분해졌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