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도중 눈물까지 흘릴 정도였다’...‘제2의 호나우두’ 호키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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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비토르 호키의 실패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 수도 있다.
2005년생의 호키는 바르셀로나가 큰 기대를 품었던 공격 자원이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제안을 거절한 호키는 '월드클래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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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어쩌면 비토르 호키의 실패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 수도 있다.
2005년생의 호키는 바르셀로나가 큰 기대를 품었던 공격 자원이다. 자국 리그 ‘명문’ 크루제이루에서 성장한 그는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결국 지난해 7월, 바르셀로나행을 확정 지으며 커리어 첫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제안을 거절한 호키는 ‘월드클래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호키. 2023-24시즌 겨울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은 형편없었다. 라스 팔마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고 이후 오사수나, 알라베스전에서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유럽 무대에 적응하는 듯 보였으나 2월을 마지막으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16경기 2골.
결국 6개월 만에 레알 베티스로 쫓기듯 임대를 떠났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호키의 임대 계약은 1+1년이고, 베티스가 급여의 전부를 부담, 완전 이적 옵션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혹독한 유럽 데뷔 시즌을 보낸 호키. 바르셀로나 생활에 큰 애를 먹은 것으로 보인다. 호키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생활은) 전반적으로 복잡했다. 나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몇 번 주어졌지만 내 생각과는 달랐다. 나에게는 항상 멘탈 코치가 붙어있었고 그는 항상 나를 도와줬다. 나는 16살때부터 몇 가지 멘탈적인 문제를 겪어왔다”라며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이어 ‘문도 데포르티보’는 “호키는 바르셀로나 시절 훈련 중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호키는 ‘최대한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노력하려고 하지만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이제 내 마음은 차분해졌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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