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공연 보려다 건물 ‘와르르’…1백여 명 부상

이새하 2024. 9. 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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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의 한 종교 행사에서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무너져 내린건데, 백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음악소리와 함께 건물 옥상까지 사람들로 빼곡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쾅' 소리와 함께 건물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진행 중이던 한 종교 행사에서 건물 붕괴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매체는 이번 사고로 약 1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건물은 관리가 되지 않은 채 노후화 돼, 수백 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심 전체가 회색빛으로 덮였습니다.

지붕도 나무들도 겨우 형태만 보입니다.

거리의 상인들과 시민들 모두 연기를 피하려 마스크를 썼지만 고통을 호소합니다.

[지역 주민]
"자면서 서너 번은 방안에 들어온 연기 때문에 잠에서 깼어요. 숨도 잘 쉬지 못했고 머리와 눈도 아픕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라브레아 지역이 열대우림 아마존에서 들어 온 화재 연기로 뒤덮인 겁니다.

지난달 아마존에는 19년 만에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달 아마조나스에서만 일어난 화재가 1만 32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8월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이에 아마조나스주 내 62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지난달 말,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브라질의 17개 주의 평균 습도가 1980년 이래 가장 낮아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당국은 습지를 밭으로 바꾸기 위해 불을 내는 '화전' 관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아마존 건기까지 겹쳐 화재가 더 확산된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이새하 기자 ha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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