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혹사 논란’ FIFA-UEFA 저격...“선수들보다 돈이 더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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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수익성을 위해 경기수를 늘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을 저격했다.
그는 '로이터'와 인터뷰를 통해 "PFA와 다른 선수 협회는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문제는 UEFA와 FIFA가 계속해서 경기를 추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려를 제기했지만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의 목소리보다 돈이 더 큰 소리를 내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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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수익성을 위해 경기수를 늘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을 저격했다.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추첨을 진행했다. 올 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진행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본선 참가 팀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어났다.
기존 조별리그가 '리그 페이즈'로 불리며 36팀이 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른다. 모든 팀들이 8경기씩 진행한 뒤 전체 1위부터 36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상위 8팀은 16강에 진출한다. 또한 9위부터 24위까지 총 16개 팀은 다시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25위부터 36위 팀은 탈락이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방식이 바뀌는 이유는 분명하다. 본선 참가 팀이 늘어나면서 유럽 빅 클럽들이 본선에 나서는 숫자가 늘어나게 됐고, 자연스레 경기수도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훨씬 더 좋아졌다. 기존 조별리그보다 경기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플레이오프까지 생기면서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여기에 FIFA 클럽 월드컵도 개편됐다. 지난 2022년 12월 16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클럽 월드컵이 4년에 한 번씩 개최될 것이며, 참여 팀은 32개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클럽 월드컵을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로 만들고, 권위를 높이기 위핸 개편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돈’이다.
자연스레 선수들은 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예를 들어 첼시는 이번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국클럽 월드컵, 풋볼리그컵(EFL컵), 축구협회컵(FA컵) 등 5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특히 클럽 월드컵이 2025년 7월까지 이어질 수도 있고, 선수들의 혹사 논란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맨시티의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가 FIFA와 UEFA를 저격했다. 그는 ‘로이터’와 인터뷰를 통해 “PFA와 다른 선수 협회는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문제는 UEFA와 FIFA가 계속해서 경기를 추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려를 제기했지만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의 목소리보다 돈이 더 큰 소리를 내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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