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처남 구속…"도망·증거인멸 염려"

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2024. 9. 7.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은행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이 구속됐다.

김씨는 손 전 회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우리은행에서 부당한 대출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우리은행 대출취급 적정성 관련 수시검사' 결과,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특혜성 부당대출을 해줬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 전 회장과 관계 이용해 부당한 대출 받은 혐의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처남 영장심사 출석. 연합뉴스


우리은행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주채광 부장판사는 7일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손 전 회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우리은행에서 부당한 대출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우리은행 대출취급 적정성 관련 수시검사' 결과,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특혜성 부당대출을 해줬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 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한 점을 확인했다. 금감원은 이 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 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의 우리은행 본점 및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사건 관계자 주거지 4곳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하고, 이튿날인 28일까지 우리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