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동부 마을 포격… 3명 사망·3명 부상

김영아 기자 2024. 9. 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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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

러시아군이 현지시간 7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코스티안티니우카 마을을 포격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바딤 필라슈킨 도네츠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사망자는 24∼69세 남성 3명"이라며 "건물 두 곳과 상점 한 곳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는 밤새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새벽 3시 직후 키이우 도심에서 일련의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키이우 중심부 의회 건물 옆에서도 드론 파편이 발견됐습니다.

키이우는 서방이 지원한 방공망으로 잘 보호되고 있어 러시아의 미사일이나 드론이 키이우 중심부까지 들어오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성명에서 11개 지역에서 방공망이 가동돼 밤사이 러시아군이 쏜 이란산 샤헤드 드론 총 67기 가운데 58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은 러시아 내 접경 지역 두 곳과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서 발사됐다고 공군은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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