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뉴욕 증시 하락에…우리 증시 영향 '우려'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뉴욕 증시가 크게 빠졌습니다. 엔비디아는 4% 넘게 빠지며 최근 2주 동안 20%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이 흔들릴 때마다 급락하곤 했던 우리 증시가 당장 걱정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밤 뉴욕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나스닥 2.55%, S&P500 1.73%, 다우지수는 1% 넘게 각각 빠졌습니다.
미국의 8월 고용 지표가 문제였습니다.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달보다 14만2천명 늘며 전망치 16만명을 밑돌았습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건 대형 기술주였습니다.
아마존과 메타는 3% 이상 내렸습니다.
엔비디아는 4.1% 떨어졌는데 최근 2주간 20% 넘게 빠졌습니다.
테슬라는 8.45% 폭락했습니다.
월요일 우리 증시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지난달 2일 미국 고용지표가 나쁘게 나오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가 하루만에 10% 넘게 빠졌고 미 증시 하락에 5일 코스피는 무려 200포인트가 폭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때도 국내 기술주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돌아오는 월요일 우리나라 증시도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한번 경험을 했으니까요. 폭락 폭이라든가 이런 건 그때보다 좀 덜하겠지만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서 조정을 받지 않을까…]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열흘 뒤 정해지는 미국 기준금리도 우리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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