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TV토론 앞두고 ‘트럼프 폭로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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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의 판도를 결정지을 TV토론을 대비하기 위해 '트럼프 폭로자'로 유명한 베테랑 토론 전문가 캐런 던(사진) 변호사를 영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오는 10일 예정된 TV토론을 위해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 전문가인 캐런 던(48) 변호사와 함께 리허설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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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트럼프 TV토론에서 ‘미인대회 모욕 일화’ 터트려 트럼프 ‘당혹’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의 판도를 결정지을 TV토론을 대비하기 위해 ‘트럼프 폭로자’로 유명한 베테랑 토론 전문가 캐런 던(사진) 변호사를 영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오는 10일 예정된 TV토론을 위해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 전문가인 캐런 던(48) 변호사와 함께 리허설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던 변호사는 2008년부터 민주당의 대통령·부통령 후보들의 토론 훈련을 맡아온 베테랑으로, 자존감이 강한 정치인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체에 따르면 던 변호사는 정치인들에게 무엇이 잘못됐고 어떻게 고칠지, 토론을 보는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유머와 인간미를 어떻게 전달할 지 등에 대해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던 변호사와 함께 대선 토론을 준비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터프함과 사랑의 조합"이라고 던의 훈련방식을 표현했다. 클린턴은 "던은 ‘그건 안 돼요’, ‘말이 안 돼요’ 또는 ‘더 잘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보세요,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조금만 더 노력하면 돼요’라면서 격려도 해준다"라고 말했다.
던 변호사는 2000년 상원의원 선거를 앞둔 힐러리 클린턴 캠프에 합류한 것을 시작으로 그의 공보 담당 수석 비서로 일하다가 잠시 정치를 떠나 예일대 로스쿨에 다녔고 이후에는 판사 서기로 근무했다. 2008년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경선에 출마하면서 다시 클린턴 캠프에 합류해 일했고, 이후 민주당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승리하자 그의 토론 준비도 도왔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백악관 법률고문실에서 일했고, 이후에는 버지니아주 연방 검사로도 근무했다.
이후 2020년 대선에서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대결하는 해리스 부통령의 토론 준비를 함께한 바 있다. 클린터 전 국무장관은 "변호사로서 세부 사항에 신경을 쓰면서도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소통 능력을 갖췄다"며 "이는 정말 드문 자질"이라고 던 변호사를 평가했다.
던의 지도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2016년 TV토론을 벌였던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당시 "미인대회를 좋아하는 트럼프는 (미스 유니버스 출신인) 알리시아 마샤도를 ‘미스 돼지’, ‘미스 가정부’라 부르며 살을 빼라고 모욕했다"며 "이제 미국 시민이 된 그녀가 11월 대선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클린턴의 공격을 예상하지 못한 듯 "그것을 어디서 알았느냐"라고 반복적으로 묻기만 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토론 준비팀에는 던 변호사 외에도 로히니 코소그루 정책고문과 셰일라 닉스 선거대책위 비서실장, 선거전략가 숀 크레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역을 맡았던 필리프 라이너스도 섭외됐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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