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EPL 데뷔 무산' 황의조 튀르키예 남는다…노팅엄→알란야스포르 완전 이적

김건일 기자 2024. 9. 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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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는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와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커리어를 지속한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알란야스포르로 임대되어 8경기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데뷔 득점은 시즌 최종전에서 기록했다. ⓒ 알란야스포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를 지냈던 황의조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와 계약을 1년 연장하며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알란야스포르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황의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로부터 완전 이적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황의조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알란야스포르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식에서 하산 차부쇼을루 알란야스포츠 회장은 "황의조가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 스카우터가 황의조를 뒤쫓았다. 2년 전에 황의조 이적을 추진했지만 너무 많은 돈이 들었기 때문에 불가능했다. 행운을 빈다"고 기뻐했다.

▲ 알란야스포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황의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황의조는 2022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한 이후 데뷔전을 치러보지도 못하고 2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 직후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던 황의조는 이후 FC서울, 노리치시티, 알라니아스포르 등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알라니아스포르와 임대 계약이 끝난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방출되면서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알란야스포르가 손을 내밀면서 새 팀을 찾게 됐다.

국가대표 공격수를 지냈던 황의조는 뛰어난 슈팅과 골 결정력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프랑스 지로댕 보르도 시절 주전 공격수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2020-21시즌 12골, 2021-22시즌 11골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한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황의조의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프랑스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프랑스 축구 전문가 에릭 바리에르는 황의조 활약에 "마치 에딘손 카바니 같은 스트라이커다. 공격수지만 상당히 이타적이다. 많은 활동량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마다 유니폼이 흠뻑 젖을 만큼 헌신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런데 보르도가 2021-22시즌 리그앙에서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새로운 거처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브레스투아가 영입을 희망했다. 황의조를 데려오기 위해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비롯해 스트라스부르와 낭트 등도 황의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프랑스 잔류도 충분히 가능했다.

▲ 알란야스포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황의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황의조는 2022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한 이후 데뷔전을 치러보지도 못하고 2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 직후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던 황의조는 이후 FC서울, 노리치시티, 알라니아스포르 등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알라니아스포르와 임대 계약이 끝난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방출되면서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알란야스포르가 손을 내밀면서 새 팀을 찾게 됐다.

그럼에도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거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한 노팅엄으로 이적을 택했다. 다만 기다림이 필요했다. 노팅엄의 구단주는 함께 운영하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보냈다. 황의조는 첫 시즌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받아들이는 대신 기량을 인정받아 2년차부터 노팅엄에서 뛰는 청사진을 그렸다.

그러나 생각만큼 그리스 무대가 쉽지 않았다.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보여준 기량에 반도 보여주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반년 동안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컨디션은 크게 떨어졌고, 결국 팬들의 우려대로 무리한 이적으로 인해 월드컵에서 부진했다.

황의조는 다시 뛸 수 있는 곳을 찾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다만 유럽에 잔류할 수는 없었다. FIFA 규정상 한 시즌에 같은 대륙의 3개 팀에서 뛸 수 없었기 때문다. 시즌 개막 후 보르도에서 잠시 뛰고 올림피아코스에서도 경기에 나섰기에 유럽 내 이적은 불가했다. 고심 끝에 K리그로 돌아왔다. FC서울과 6개월 단기 임대를 맺고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 알란야스포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황의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황의조는 2022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한 이후 데뷔전을 치러보지도 못하고 2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 직후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던 황의조는 이후 FC서울, 노리치시티, 알라니아스포르 등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알라니아스포르와 임대 계약이 끝난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방출되면서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알란야스포르가 손을 내밀면서 새 팀을 찾게 됐다.

서울에서 경기력을 되찾은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노팅엄에 복귀해 주전 경쟁을 펼쳤다. 프리시즌에서 비공식 데뷔 및 데뷔골까지 넣으면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하고 프리미어리그 2경기, 영국 풋볼리그(EFL)컵 1경기서 벤치에 앉았다. 그러나 거듭 투입에 실패했고 프리미어리거 데뷔를 또 미룬 채 임대를 택했다.

여름 이적 시장 데드라인 전에 극적으로 노리치시티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기대가 크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느낌을 받았다. 높은 라인에서 압박을 많이 하고 공격수들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황의조는 노리치시티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18경기 3골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했는데 지난 겨울 노리치가 돌연 임대를 조기 종료했다. 프랑스 복귀 가능성이 검토된 가운데 알란야스포르로 깜짝 임대됐다.

그리고 쉬페르리그 최종전 안탈리아스포르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튀르키예 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이적 후 8경기 만에 수확한 공격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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