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3x3가 그리웠다” 협회 직원에서 이젠 선수로..MSA 최승열 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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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농구협회에서 일했던 추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 나에게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MSA 청년부 팀원들을 이끌고 최승열 씨는 "어렸을 때부터 농구 마니아였다. MSA 뿐만 아니라 연세대 볼케이노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3x3 코트가 그리웠다. 협회 일할 때부터 3x3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MSA 팀원들을 졸라 출전하게 됐다(웃음)"고 코리아투어에 참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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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농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농구협회에서 일했던 추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 나에게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MSA’는 동호회 농구 전통의 강호다.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뉜 가운데 청년부 MSA 팀원들은 ‘동탄 SK(최승열, 김승한, 전현기, 이정현)’라는 팀명으로 2024 KBA 3x3 코리아투어 4차 제천대회 남자 오픈부에 참가해 이틀 간의 3x3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를 주도한 이는 최승열(28) 씨다. 최승열 씨는 이번 대회 남자오픈부 참가 선수들 중에 가장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최 씨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대한민국농구협회 3x3 담당자로 근무하며 국내 3x3 보급과 활성화에 힘쓴 인물이다.
지금은 정 들었던 대한민국농구협회를 떠나 대한체육회로 적을 옮겨 지역체육부 부서에서 각 시도 지역체육회 간의 소통, 그리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MSA 청년부 팀원들을 이끌고 최승열 씨는 “어렸을 때부터 농구 마니아였다. MSA 뿐만 아니라 연세대 볼케이노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3x3 코트가 그리웠다. 협회 일할 때부터 3x3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MSA 팀원들을 졸라 출전하게 됐다(웃음)”고 코리아투어에 참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본래 코리아투어 현장 곳곳을 누비며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에너지를 쏟아냈던 그이지만 소속이 달라진 현재 그는 협회 3x3 담당자라는 직함을 던지고 선수로 변신해 직접 코트를 누볐다. MSA는 예선에서 2승을 거두며 C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년 3개월 간 협회 사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국내에서 매년 열리는 코리아투어 뿐만 아니라 FIBA 3x3 사천챌린저 2022, FIBA 3x3 아시아컵 2023 등 굵직굵직한 3x3 국제대회 행사도 함께 했던 최 씨다.
이제 협회를 떠난 그이지만 여전히 가슴 속에 3x3에 대한 애정을 간직하고 있다. 최 씨는 “
3x3 담당을 혼자했기에 더욱 애정을 갖고 2년 3개월 동안 일했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내가 근무하는 동안 대표팀 국제대회 성적이 잘 나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농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농구협회에서 일했던 추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 지금도 협회 분들과 자주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나에게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고 협회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3x3 동호인도 날이 갈수록 더욱 늘어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3x3도 언젠가는 빛을 보는 날이 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9월 중순에 개막하는 올팍투어도 구경가려고 한다. 대한민국 3x3 파이팅”이라며 한국 3x3의 미래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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