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란 무궁무진한 콘텐츠, ‘신인가수 조정석’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윤지혜 칼럼니스트 2024. 9. 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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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의 신인가수 도전기를 담은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은 영상에 나온 한 줄의 대사 그대로, '정석의, 정석에 의한, 정석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막대한 홍보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만한 것으로, 조정석이란 신인가수는 어느 대형 기획사 못지않은 거대한 인프라를 안고 시작한 거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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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조정석의 신인가수 도전기를 담은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은 영상에 나온 한 줄의 대사 그대로, ‘정석의, 정석에 의한, 정석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가수가 된다면 ‘99%는 인맥이고 1%는 나의 노력’이라 했던 그의 말처럼, 조정석 개인은 물론이고, 그와 여러 형태로 인연이 닿아 있는 조정석의 사람들이 기꺼이 출연하며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영역이든 탄생에 관해선 마찬가지지만, 하나의 가수가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가. 이런 점에서, 혹자는 조정석이 운이 참 좋다고 여길 수도 있다. 가수의 꿈을 이뤄보고자 한다니까, 소속사에서 마케팅 실장, 편곡자, 창작의 방향을 잡아줄 조언자와 협업을 해줄 이들, 뮤직비디오 촬영감독과 출연 배우 등등에 이르기까지, 이미 해당 업계에서 실력자로 인정받은 이들이 자리를 채웠다.

99%는 인맥이라던 조정석의 말이 새삼 떠오르는 대목이다. 심지어 그러한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 제작되어 유명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이는 막대한 홍보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만한 것으로, 조정석이란 신인가수는 어느 대형 기획사 못지않은 거대한 인프라를 안고 시작한 거나 다름없다. 거의 신의 가호를 받는 수준으로, 상당히 운이 좋은 축에 속함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쯤에서 솔직해지자. ‘운이 참 좋은 조정석’에서 짚어내야 할 ‘찐’ 포인트는, 역시 신은 아무나 가호하지 않으며 운 또한 아무에게나 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처럼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는 이들만이 마주하고 맞닥뜨릴 수 있는 것으로, 그 타이밍만 알지 못할 따름이다.

즉, 조정석의 것이 조정석에 의해 시작되어 결국 조정석만을 위한 운으로 되돌아온 것이라 할까.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조정석이 아니었다면 ‘신인가수 조정석’은 시작될 수 없었다. 무대 출신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취미로 밴드 활동을 하는 의사 ‘이익준’ 캐릭터를 맡아 특출난 노래 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은 전력이 있다.

게다가 아내는 보컬의 신 중 하나인 ‘거미’이며 그간의 활동을 통해 충실하게 맺어온 인연이 여러 분야를 망라하며 빽빽하게 존재한다. 조정석이 인프라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여기에 배우로서의 조정석을 넘어, 조정석이란 사람 혹은 캐릭터가 지닌 인간적인 면모, 짓궂고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까지 유쾌하게 만드는 특유의 얼굴은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무엇이고.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았을 때 ‘신인가수 조정석’은 조정석을 보유함으로써 이미 성공이 예정된 작업이었으리라. 와중 간과해선 안 될 바는 이런 기획을 아무나 떠올리진 못한다는 사실이다. 웬만한 감각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로, 유튜브 ‘청계산댕이레코즈’를 시작으로 본 프로그램까지 조정석이란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오롯이 즐길 수 있게끔 제대로 발굴해 주고 제대로 담아낼 틀을 만든 제작진에게도 심심한 박수를 보내는 바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etvidet@naver.com, 사진 = 넷플릭스 공식SNS]

신인가수조정석 | 조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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