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공항 보안검색 트레이 꾸미기' 유행…보안절차 지연 우려도 外
최근 동영상 플랫폼에서 '공항 보안검색 트레이 꾸미기'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 '공항 보안검색 트레이 꾸미기' 유행…절차 지연 우려도
해외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로 번지고 있는 일명 'TSA 에스테틱'입니다.
해외 출국 전 공항 보안검색대에 올리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자신의 소지품을 전략적으로 배치한 뒤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미 폭스뉴스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관련 게시물이 최소 8,960만 개 이상 올라올 정도로 이런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보안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싱가포르 미인대회 결승 진출한 '군필+기혼' 트렌스젠더
올해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 선발대회에서 트랜스젠더 기혼 여성이 결선에 진출해 화제입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작년까지만 해도 이 대회는 18세에서 28세 사이의 미혼 여성만 출전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나이와 결혼 여부를 따지지 않도록 규정이 수정됐습니다.
덕분에 이색적인 이력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대회 70년 역사상 최초로 기혼 트랜스젠더 여성인 33살 카트리샤 자이리아로 180㎝의 큰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결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2017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싱가포르 남성과 결혼한 자이리아는 군 복무를 하던 20세 때 남편과 처음 알게 됐으며, 남편은 자신이 소년에서 여성으로 변모하는 내내 함께해 줬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 '통조림 카르보나라'라니…종주국 이탈리아 부글부글
미국 최대 식품기업 하인즈가 통조림 카르보나라를 영국에서 출시한다는 소식에 파스타 종주국 이탈리아에서 분노가 끓고 있습니다.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하인즈는 이달 중순부터 영국에서 통조림 카르보나라를 개당 2파운드, 우리 돈 약 3,500원에 판매합니다.
하인즈는 가볍게 한 끼 식사를 즐기는 젊은 Z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전통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이탈리아에서는 카르보나라를 캔에 넣어 판매한다는 소식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명 셰프 잔프란코 비사니는 "이탈리아 문화와 요리를 파괴한다"며 "통조림 카르보나라는 수치스러운 제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카르보나라의 정통 레시피를 변형하려는 외국 셰프들의 시도는 이탈리아에서 언제나 격렬한 비판에 직면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 대형마트에서 '짝' 찾는 스페인…파인애플이 신호?
스페인에서 대형 마트가 젊은 싱글 남녀들에게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에선 대형마트에서 데이트 상대를 찾는 젊은 남녀가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 데이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청춘 남녀들은 오후 7∼8시 마트에 몰려들어 '탐색전'을 벌입니다.
방법은 과일 코너에서 파인애플을 거꾸로 집어 들고 와인 코너로 이동한 뒤 파인애플을 거꾸로 든 누군가가 마음에 들면 그 사람의 카트를 부딪쳐 '찜'을 하는 방식입니다.
속마음을 표현하는 방법도 흥미로운데요.
카트에 과자나 초콜릿 등을 담으면 단기적인 관계를, 채소를 담으면 보다 진지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공항_트레이 #스페인_대형마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성 "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도움될 것"
- 한숨 돌린 최태원…'세기의 이혼' 대법 추가 심리 유력
- 강서구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한 40대 긴급체포
- 가짜정보로 "곧 상장"…208억 뜯은 주식 사기 일당
- '3,600억 다단계 사기' 컨설팅대표 1심 징역 16년
- 카페에서 돈 세다 덜미…순찰 중 조폭 수배자 검거
- 창원지검 출석한 명태균 "돈의 흐름 보면 사건 해결돼"
- [핫클릭] '철창 속 김정은'…스위스 북 대표부에 인권탄압 비판 깜짝 광고 外
- 유흥업소서 일하며 손님에 마약 판매한 30대 구속송치
- 검찰, '강남역 교제 살인' 대학생에 사형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