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처럼 보낼 수 없다'…레알 견제하는 맨시티, 계약만료 3년 남은 홀란드와 재계약 협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홀란드와의 재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홀란드와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맨시티는 홀란드와 계약이 2027년 만료되지만 홀란드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와 홀란드는 재계약을 협상 중이며 계약 체결이 멀지 않았다. 맨시티와 홀란드의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팀에서 연봉이 가장 많은 더 브라위너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홀란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루머의 중심에 있지 않았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다른 이적 루머에 브레이크 역할을 했다'며 '홀란드가 이적할 수 있는 유일한 클럽은 레알 마드리다. 파리생제르망(PSG)은 엄청난 이적료의 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홀란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홀란드의 소속팀 맨시티를 제외하면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홀란드보다 많은 골을 넣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없는 상황이다. 맨시티는홀란드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초반 3전전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2년 맨시티 이적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해 두 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드는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 래드냅은 "모든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에게 무서운 점은 홀란드가 그 어느 때보다 좋아 보인다는 것이다. 홀란드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홀란드의 웨스트햄전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맨시티 수비수 출신 해설가 리차즈는 "노르웨이는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했고 홀란드가 여름에 휴식을 가진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홀란드의 에너지는 엄청났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볼을 다루는 것 뿐만 아니라 수비와 공격에서도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팀 훈련 이후에도 20분에서 30분 동안 더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시즌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피곤해 했고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홀란드는 웨스트햄전을 마친 후 "긴 휴가와 프리시즌을 보냈다. 기분이 좋다. 이제 더 많은 것을 할 준비가 됐다.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것은 축구 선수 뿐이다. 시즌은 길고 몸과 마음을 진정시켜야 한다. 생각하는 것처럼 쉽지는 않은 일"이라며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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