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나 고메즈, 젊은 억만장자 대열 합류…"재산 1조 7000억"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다양한 사업, SNS로 부 쌓아"
"가장 많은 지분 차지하는 건 화장품 브랜드 '레어 뷰티'"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인 셀레나 고메즈(32)가 '젊은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고메즈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에서 보유 가산 가치가 13억 달러(약 1조 7400억 원)로 평가됐다.

블룸버그는 "고메즈는 절친한 친구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주로 음악과 투어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것과 다르다"며 "자신의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과 수억 명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를 통해 부를 쌓았다"고 분석했다.

고메즈의 전체 자산 가치 중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화장품 브랜드 '레어 뷰티'(약 11억 달러·1조 4700억 원)였다. 2020년 출시된 레어 뷰티는 화장품에 관심이 있는 10대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룸버그는 고메즈가 이 회사 설립에 참여한 것을 근거로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외에도 고메즈는 브랜드 파트너십, 정신건강 스타트업 등도 보유 중이다. 블룸버그는 고메즈가 은퇴를 결정하더라도 일련의 사업으로 인해 '부의 지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메즈는 7세 때 TV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데뷔했으며, 10대 때 디즈니 채널의 '우리 가족 마법사'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세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등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그래미상 후보에 두 번 올랐다. 현재 TV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에 출연 중으로, 올해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가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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