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는 지킨다’ 오지환 2타점·엔스 6이닝 무실점·오스틴 신기록, LG 한화에 완승 전날 패배 설욕 [SS잠실in]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주루사로 허무하게 흐름이 끊기며 진 전날 경기를 설욕했다. LG가 투타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승리했다. 선발 대결부터 타선의 짜임새까지 LG가 한화에 앞섰다.
LG는 7일 잠실 한화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의 호투가 빛났다. 엔스는 97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1안타 2볼넷 3삼진 1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고 구속 시속 152㎞ 속구를 앞세워 안타 단 하나만 맞았다. 맞은 안타 하나가 홈런이기는 했으나 7월23일 롯데전 6이닝 무실점 이후 가장 뛰어난 피칭을 했다. 시즌 12승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4.18에서 4.08로 내렸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빛났다. 5번 타자로 출전한 오지환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회말 첫 타석부터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3루타를 치고 출루한 후 득점했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김서현의 강속구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9번 타자로 출전한 이영빈은 3타수 2안타. 리드 오프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2번 타순에 배치된 김현수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3번 타자 오스틴 딘은 4타수 2안타 3타점. 오스틴은 3회말 1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시즌 119타점에 도달했다. 그리고 8회말 2타점 우전 적시타로 121타점까지 도달했다. LG 구단 통산 한 시즌 최다 타점을 달성한 오스틴이다. LG는 2018년에 채은성, 2020년에 김현수가 119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67승 60패 2무가 됐다.
2회초까지 서로 한 번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1회초 한화는 1사 1루에서 안치홍이 유격수 땅볼 병살타. 1회말 LG는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병살타가 됐다. 한화는 2회초 1사 1루에서 장진혁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엔스가 잡아 다시 아웃 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팽팽했던 흐름은 3회말 LG가 선취점을 올리면서 깨졌다. LG는 선두 타자 홍창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로 무사 2루. 김현수가 1루 땅볼 진루타를 치면서 1사 3루가 됐다. 찬스에서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홍창기가 득점했다.
LG는 4회말에도 비슷하게 득점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바뀐 투수 이민우에게 3루타를 쳤고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에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2-0으로 LG가 리드폭을 넓혔다.
한화도 반격했다. 4회까지 무안타로 엔스에게 밀렸는데 5회초 대포를 쏘아 올렸다. 채은성이 엔스의 속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접전 흐름에서 LG가 5회말 다시 도망갔다. 김서현을 상대로 선두 타자 이영빈이 우전 안타. 2사 1루에서 오스틴이 볼넷. 문보경도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찬스에서 오지환이 김서현의 152㎞ 속구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LG가 4-1로 리드했다.
엔스는 자신의 마지막 이닝인 6회초 삼자범퇴로 임무를 완수했다. 투구수 100개에 다가갔으나 구속이 유지됐고 속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3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LG는 6회말에도 1점을 냈다. 구본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이영빈이 우전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에서 홍창기의 희생 플라이에 3루 주자 구본혁이 득점해 5-1이 됐다.
끌려가는 한화는 7회초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회와 마주했다. 2사후 노시환이 볼넷. 채은성이 좌전 안타, 창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가 됐고 LG는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도 대타 문현빈을 기용해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문현빈은 김진성의 포크볼 3개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8회초에도 김진성이 등판해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8회말에는 구본혁이 볼넷, 안익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현수가 적시타, 오스틴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9회초 2사후 권광민이 2점 홈런을 쳤지만 너무 늦었다.
한화는 개인 통산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이상규가 3이닝 1실점했다. 이상규 이후 이민우 김서현 한승주가 등판했는데 세 투수 모두 실점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홈런 포함 2안타로 홀로 분전했다. 2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시즌 전적 60승 65패 2무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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