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예정된 이스라엘 영화제, 친팔 단체 압박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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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스라엘 영화제가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의 압력에 못 이겨 취소됐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제 주최 측은 8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샬롬 유로파' 이스라엘 영화제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스트라스부르의 한 시의원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의 압박은 "지독한 반유대주의"라며 "분노이자 무한한 슬픔"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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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스라엘 영화제가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의 압력에 못 이겨 취소됐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제 주최 측은 8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샬롬 유로파' 이스라엘 영화제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긴장된 상황에서 폭력 사태를 예방하고 직원들과 관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이 팔레스타인 지지 단체들의 압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샬롬 유로파는 이스라엘 영화와 문화의 다양성을 유럽 관객에게 소개하고, 이스라엘과 유럽 간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려는 목적에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애초 올해 6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가자지구 분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번 달로 행사가 연기됐다.
스트라스부르가 속한 그랑테스트의 프랑크 르루아 도지사는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고, 이란에서 영화 제작자와 예술가들이 감금, 고문, 살해당하는 현실에서 우리가 극단주의자들에게 굴복해야 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탄했다.
스트라스부르의 한 시의원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의 압박은 "지독한 반유대주의"라며 "분노이자 무한한 슬픔"이라고 비판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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