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kt했다"...'2024 LCK CL 서머' 대장정, 'kt 롤스터 우승으로 성황리에 시즌종료

'kt 롤스터', LCK 챌린저스 리그서 '디플러스 기아' 꺾고 ‘최초 2연속 우승’ 쾌거!
결승 MVP는 역시 '함박' 함유진..."내년에 더 높은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면..."

(MHN스포츠 이서현 인턴기자, 권수연 기자) Kt 롤스터가 역대 최초 기록을 세우며 챌린저스 리그에서 또 한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6일 서울 WDG 이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서머'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Kt 롤스터가 최종 우승하며 시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t 롤스터가 'LCK 챌린저스 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두 번째다. 2연속 우승한 팀은 역대 최초다.

Kt 롤스터는 최종 결승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을 펼쳤으며 압도적 기량 차이로 우승을 거머줬다.

1세트 11분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지니' 유백진이 코르키로 13킬, 킬 관여율 100%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2세트에서 '함박' 함유진의 활약으로 네 번째 용을 획득했다. 무려 분당 1킬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3세트에는 '디플러스 기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타워를 밀며 주도권을 쥔 기아는 리신과 야스오 연계로 골드 차이를 벌렸다. Kt 롤스터가 바론을 차지해 반전을 노렸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를 가져갔다. 

그러나 4세트의 주인공은 역시 Kt 롤스터였다. 라인을 바꿔 기아를 당황시킨데에 이어 '함박' 함유진의 진이 최종 쿼드라 킬을 기록해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각종 활약으로 결승 MVP에 '함박' 함유진이 선정됐다. 함유진은 "우리 팀이 실력이 많이 올라와, 나만 플레이를 단단하게 하면 쉽게 우승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결승전에서 내 경기력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올해 스스로 스텝업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내년에 더 높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MVP에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Kt 롤스터는 LCK CL 최초 2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며, 우승 트로피와 상금 3,500만원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최다 매치 연승(13연승), 최다 매치승(16승), 최초 연속 정규시즌 1위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2024년은 'Kt 롤스터의 해'가 됐다.

아울러 이번 'ALL CL TEAM'에는 '시우' 전시우(DK), '함박' 함유진, '지니' 유백진, '하이프' 변정현, '웨이' 한길(이상 KT)이 선정됐다.

서머 정규 시즌 MVP는 '지니' 유백진이 뽑혀 2시즌 연속 정규 시즌 MVP를 접수했다. 베스트 코치는 '손스타' 손승익(KT)이 선정됐다.

한편, 2024 LCK CL은 LCK 리그 법인이 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총괄 운영하며 WDG가 방송 제작을 맡고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사진=LCK 챌린저스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