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쪽으로 폭죽 “펑”…화상 환자 포함 17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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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장에서 폭죽 관련 사고로 관객 수십 명이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후 9시34분쯤 충북 제천 청풍면에서 열린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원 썸머 나잇' 행사 도중 불꽃 특수효과가 객석을 향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경찰청 과학수사계와 제천경찰서 형사과 직원 등 9명은 7일 오전 행사장에서 특수효과 설치 장소와 무대시설 구조를 파악하는 등 현장 감식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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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장에서 폭죽 관련 사고로 관객 수십 명이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후 9시34분쯤 충북 제천 청풍면에서 열린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원 썸머 나잇’ 행사 도중 불꽃 특수효과가 객석을 향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과 10대 여성이 각각 1, 2도 화상을 입는 등 모두 17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공연장에는 2천명의 유료 입장객이 모여 있었다.
충북경찰청 과학수사계와 제천경찰서 형사과 직원 등 9명은 7일 오전 행사장에서 특수효과 설치 장소와 무대시설 구조를 파악하는 등 현장 감식을 벌였다. ‘연합뉴스’는 경찰이 이날 새벽 문제가 된 특수효과 발사좌대를 제천음악영화제 쪽으로부터 제출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기기 결함 여부 등을 놓고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제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해당 무대의 특수효과 담당자 ㄱ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ㄱ씨로부터 특수효과 장치의 설치 경위와 작동 방식 등을 조사한 뒤 과실이 확인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연장 관리자가 공연법에 따른 안전 점검 등을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영화제 쪽은 이날 공식 누리집에 집행위원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부상을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피해자와 가족분들의 빠른 회복과 치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관객 여러분의 안전과 좋은 공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제 쪽은 이날 같은 곳에서 열릴 이틀째 공연에서는 특수효과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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