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21득점' 대한항공, 이탈리아 몬차 상대로 글로벌 슈퍼매치 3-1 승리

권수연 기자 2024. 9. 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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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통합우승 4연패를 일군 대한항공이 이탈리아 명문 구단 베로 발리 몬차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대회에서 몬차를 세트스코어 3-1(25-19, 24-26, 27-25, 25-22)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힘이 빠진 몬차를 밀어붙여 4세트까지 25-22로 가져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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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배구 통합우승 4연패를 일군 대한항공이 이탈리아 명문 구단 베로 발리 몬차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대회에서 몬차를 세트스코어 3-1(25-19, 24-26, 27-25, 25-22)로 꺾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국제 친선 배구대회의 명목을 이어가기 위해 KBSN과 수원시와 함께 이탈리아 프로배구 슈퍼레가 1부 상위 팀인 몬차를 초청하며 친선전 개념으로 열린 대회다. 

몬차는 이탈리아 북부 몬차를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미국의 테일러 에이브릴(MB), 브라질의 페르난두 크렐링(S)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명문 구단이다.

베로 발리 몬차

특히 한국에서는 이우진이 고교 졸업 후 최초 유럽 리그에 진출, 지난 3월 인턴 계약을 마치고 정식 선수로 영입되며 알려진 구단이다. 이우진은 이 날 고국 팬들 앞에서 몬차 데뷔전을 치르며 눈도장을 찍었다.

승리한 대한항공은 이 날 요스바니가 최다 득점인 21득점으로 준수한 컨디션을 점검했고, 이준이 13득점을, 곽승석이 9점을 더했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은 이준이 퀵오픈 득점으로 대회의 장을 열며 출발했다. 이후 곽승석과 요스바니가 각 3점씩 추가했다. 김민재의 전위 공격도 몫을 보탰다. 막판 요스바니가 클러치 득점을 만들며 1세트 25-19 승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 김민재(우)가 공격을 시도한다
대한항공 요스바니

몬차는 2세트에서 듀스 끝에 겨우 한 세트를 반격했다. 마르틸라의 강공으로 23-23 동점을 만든 후 한선수의 서브 범실, 직후 에이브릴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세트를 신승했다. 3세트까지 경기는 접전 양상이 됐다. 요스바니는 팀의 중심 축을 담당하며 팽팽한 시소 게임 끝에 쐐기를 박는 블로킹과 전위 득점으로 27-25, 3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힘이 빠진 몬차를 밀어붙여 4세트까지 25-22로 가져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 날 몬차 데뷔전을 치른 이우진은 8득점을 기록했다.

몬차는 8일 오후 6시에 같은 장소에서 김상우 감독(삼성화재)이 이끄는 올스타팀 KOVO와 연이어 경기를 펼친다. 팀 KOVO는 남자부 7개 구단과 더불어 국군체육부대 선수로 구성됐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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