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낭만 위해 '연봉 1조 4000억'을 포기할 수 있겠나?"…당신이 진정한 '신'입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미 알려진 이야기지만, 또 들어도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오일 머니'를 장착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엄청난 돈을 보장하는 신세계. 하지만 돈을 보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선수들을 향한 부정적 시선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축구에 대한 열정, 열망을 포기하고 오직 돈만을 원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과거에는 30대가 넘은 베테랑들이 주로 갔지만, 최근에는 20대 전성기 선수들도 사우디아라비아 문턱을 넘고 있다.
돈의 힘은 대단하다. 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 있는가.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엄청난 돈을 거부하고 '낭만'을 지킨, 축구에 대한 열정과 열망을 지킨 선수들은 찬사를 받는다. 최근 AS로마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가 낭만을 지킨 영웅으로 등극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손흥민(토트넘) 모두 돈을 거부하고 잉글랜드에 남은 영웅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보면, 위대한 한 명의 선수가 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GOAT' 리오넬 메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품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메시를 가만 둘 리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역대 최고액을 베팅했다. 하지만 메시는 거부했다.
그는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로 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메시에게 제시한 금액은 주급 1600만 파운드(281억원)다. 웬만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연봉보다 높은 주급이다. 연봉으로 따지면 8억 파운드(1조 4000억원)다. 세계 최고 연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억 유로(2969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은 메시에 주급 16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 연봉 8억 파운드다. 알 나스르의 호날두를 압도하는 급여였다. 하지만 위대한 아르헨티나 선수는 햇살 가득한 플로리다 해안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는 알 힐랄의 제안을 무시했고, 미국으로 가면서 중동 국가에 큰 충격을 안겼다. 메시는 미국에서 기본 연봉이 900만 파운드(158억원)다. 그리고 인센티브를 모두 포함하면 엄청나게 늘어난다. 애플과 아디다스의 후원 등으로 메시의 2년 반 총 급여가 1억 1000만 파운드(1934억원)에 다다를 것이다. 하지만 알 힐랄의 제안과 비교해서는 훨씬 낮다. 분명 메시에게 돈이 최우선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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