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잊은 어린이 야구팬들,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개최 “우승보다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

길준영 2024. 9.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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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가 열렸다.

KBO는 7일 부산 기장군 KBO 야구센터에서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5월 강원도 횡성군 KBO 야구센터에서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1차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한 KBO는 이날 기장에서 2차 캠프를 열었다.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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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OSEN=기장군, 길준영 기자] KBO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가 열렸다. 

KBO는 7일 부산 기장군 KBO 야구센터에서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를 개최했다. 많은 어린이팬들이 늦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뛰놀며 티볼을 즐겼다. 

지난 5월 강원도 횡성군 KBO 야구센터에서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1차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한 KBO는 이날 기장에서 2차 캠프를 열었다. 2차 캠프는 1차 캠프와 마찬가지로 KBO리그 10개 구단별로 어린이팬 1명과 보호자 1명 10가족, 총 100가족(200명)이 참가했고 KBO 조계현(KIA), 정인욱(삼성), 안치용(LG), 김성배(KT), 장원진(두산), 장종훈(한화), 채병용(SSG), 윤학길(롯데), 최일언(NC), 김용달(키움) 재능기부위원이 강사로 나섰다. 

개회사를 맡은 조계현 국가대표팀 전력강화위원장은 “날씨가 조금 풀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낮에는 무더위가 남아있습니다. 직접 와보니 기장이 가까운 거리는 아니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멀리까지 와주셔서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오늘 내일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우리 학생들 하고 부모님들께서 좋은 기억을 쌓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팬들을 환영했다.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캠프 1일차에는 KBO 레전드와 함께하는 티볼 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캐치볼 대회, 가족 홈런왕 선발대회 예선, 가족 티볼 대회를 위한 팀 연습이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하는 캐치볼 대회는 5개팀 팬들이 각각 한 조로 편성돼 자웅을 겨뤘다. 2분 동안 가장 많이 캐치볼을 성공한 가족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KBO 재능기부위원들도 놀랄 정도로 캐치볼을 잘하는 어린이 팬들이 많았다. KT, NC, KIA, 삼성, 키움이 편성된 조에서는 KT 팬 가족이 우승을 차지했고 LG, SSG, 두산, 롯데, 한화가 편성된 조에서는 SSG 팬 가족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캐치볼 72번을 성공해 이날 가장 많은 개수를 기록한 SSG 강형국 씨, 강여울 양 가족은 “이렇게 티볼캠프에 오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굉장히 기쁜 일이다. 좀 멀리서 오기는 했지만 아이가 워낙 기대를 많이했다. 와서 정말 재밌게 경기를 하고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라고 티볼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우리 아이들이 야구를 좋아한다. 딸아이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오빠랑 같이 개치볼을 많이 했다”라고 말한 강형국 씨는 이날 캠프에 참가한 가족들 중 가장 많은 캐치볼을 성공했다는 말에 “그러면 우리가 정말 우승 아닌가. 정말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올해 SSG가 성적이 기대만큼 좋지 않아서 아쉽다. 그래도 아직 경기가 남아있으니까 열심히 하면 가을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제 2차 2024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2일차에는 가족 홈런왕 선발대회 결선, 가족 티볼 대회 예선과 토너먼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형국 씨는 “수상이나 우승 이런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 딸도 그렇고 정말 재밌고 즐겁게 보내다가 갈 생각이다”라며 남은 티볼캠프를 즐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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