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만년 전 달에서 화산활동"…中 창어5호 샘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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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2천만년 전 달에서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지무뉴스 등 중국 매체들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달의 마지막 화산 활동은 수십억년 전으로 추정돼왔는데, 비교적 최근까지도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 과학자들은 창어 5호가 달에서 채취한 암석을 분석해 20억년 전쯤 달에서 화산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2021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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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1억2천만년 전 달에서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지무뉴스 등 중국 매체들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달의 마지막 화산 활동은 수십억년 전으로 추정돼왔는데, 비교적 최근까지도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과학원(CAS) 지질학·지구물리학연구소 연구원들은 지난 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를 통해 중국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약 4년 전 달에서 갖고 온 시료를 분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창어 5호의 달 샘플 약 3g에서 직경 20∼4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인 유리구슬 약 3천개를 골라 성분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3개는 질감과 화학적 조성 등을 토대로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점을 확인했다.
이들 유리구슬은 우라늄-납을 통한 연대 측정 결과 1억2천300만년 전(오차 ±1천500만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은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던 시기 달에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과학자들은 창어 5호가 달에서 채취한 암석을 분석해 20억년 전쯤 달에서 화산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2021년 내놓은 바 있다.
이보다 전에는 달에 용암이 흐른 흔적을 근거로 약 30억년 전에 마지막 화산 활동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창어 5호는 달의 '폭풍우의 바다'로 알려진 지역에 착륙해 달 표면은 물론 2m 깊이의 구멍을 뚫어 채취한 토양·암석 샘플 총 1천731g을 갖고 2020년 12월 지구로 귀환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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