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야기’ 중국 남부 ‘강타’…100만 명 대피, 다음 경로는? [지금뉴스]

최진아 2024. 9. 7. 16: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휘청일 정도로 강한 바람이 건물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치고, 운전자는 가까스로 몸만 피했습니다.

물에 잠긴 도로와 그 주변은 간밤 태풍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11호 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오후 중국 남부 하이난섬 해안에 상륙한 태풍 '야기'는 이날 밤 10시 20분쯤 광둥성 쉬원현에 다시 도착했다고 중국 관영 CCTV는 전했습니다.

시속 200㎞ 넘는 강풍에 교통이 중단됐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이난의 대표 관광 명소 80여 곳도 모두 폐쇄됐습니다.

하이난성에서 약 42만 명, 광둥성 주민 57만4천여 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지금까지 하이난에서만 최소 2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이 7일 오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팡청항 해안에 3번째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필리핀에서 이미 16명의 사망자를 낸 이번 태풍은 베트남과 라오스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