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왔나 싶었는데...제주 등 일부는 아직 '폭염'
제주, 산간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 특보 발효
사람들, 알파카와 함께 체험 활동하며 시간 보내
[앵커]
오늘은(7일) 가을에 들어선다는 절기인 '백로'입니다.
절기가 무색하게 남부와 제주 등 일부 지역은 폭염 특보가 발효돼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
9월의 첫 주말 표정, 고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더위가 나들이객들을 문 닫은 해수욕장으로 이끌었습니다.
바다에 뛰어들어 시원한 물놀이를 즐깁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쫴도 물속에 있으면 더위는 싹 사라집니다.
제주는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산간을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될 정도였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철 지난 더위에도 가을이 오는 걸 조금씩 느낍니다.
[이소율 / 대구광역시 : 해변가라서 그런지 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햇살이 따갑기보다는 따뜻하니까 이제 가을이 온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도 이렇게 서핑하는 거 보니까 덩달아 같이 시원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귀여운 알파카들이 체험장을 향해 달려갑니다.
사람들은 복슬복슬하게 생긴 알파카에 눈과 마음을 뺏깁니다.
30도 가까운 더운 날씨에도 어른이나 아이 모두 알파카와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안미진 / 경기 김포시 : 아기 만삭이어서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 남기러 왔는데 김포에서 멀리까지 온 보람이 있네요. (알파카 얼마나 귀여우세요?) 이분보다는 조금 더 귀여운 것 같아요.]
가을 기운이 완연하다는 절기상 '백로'가 무색하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월의 첫 주말.
나들이객들은 더위 속에서도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홍도영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남 한복판 10대 집단 폭행...출동 경찰관도 때려
- "아저씨 믿고 뛰어내려" 불길 속 초등생 구한 경찰
- 이화여대 정보시스템 해킹...졸업생 8만 명 피해
- "토할 때까지 먹이고 양말 입에 문질러" 악질 선임병의 최후
- '2만 원대' 옷 입은 검소한 공주님, 5일 숙박비엔 1억4천만 원? [앵커리포트]
- "아이 둘 있는 성실한 선배"...시신 훼손 군 장교 신상 '일파만파'
- 중국 차량 돌진에 35명 사망...운동하던 시민들 참변
- 여당, "폭력시위" 연일 맹폭...야당 "폭력진압에 의원 부상"
- 엘살바도르, 비트코인으로 90% 수익 '대박'..."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앵커리포트]
- 비트코인 9만 달러 목전에서 하락 반전...8만5천 선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