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감독이 황희찬 붙잡았다'…울버햄튼 이적시장 위기 극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울버햄튼 잔류를 선택한 황희찬의 결정을 주목했다.
영국 몰리뉴뉴스는 7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이적설이 있었지만 한 가지 중요한 이유 때문에 울버햄튼에 남기로 결정했다.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의 울버햄튼 잔류를 설득했다. 브라이튼의 전 감독인 마르세유의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프랑스로 데려가려 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은 이상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네투와 킬먼이 팀을 떠났다.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핵심 선수를 잃었을 수도 있지만 황희찬은 팀에 남았다'며 '올 시즌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폼을 회복하는 것이 필수다. 올 시즌 초반 부진한 울버햄튼이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황희찬이 다시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무대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마르세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 영입설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프랑스 매체 풋마르세유는 지난달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이적료를 낮출 의사가 없고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큰 돈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마르세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그린우드와 호이비에르를 영입한 마르세유의 데 제르비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공격수가 있다. 데 제르비는 황희찬 영입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영국 더선은 6일 '마르세유의 데 제르비 감독은 거의 매일 황희찬에게 전화를 걸어 마르세유로 합류하라고 권유했다'고 소개했다.
황희찬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결정을 해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안을 했고 나는 울버햄튼의 오닐 감독과 여러번 통화하기도 했다. 마르세유의 데 제르비 감독은 거의 매일 나에게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 잔류를 선택한 것에 대해 "나는 감독을 신뢰했다. 내가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고 나에게 믿음을 줬다. 오닐 감독과 이야기한 후 나는 팀에 남아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울버햄튼이 나를 원하는 한 나는 팀에 남아 팀을 의해 싸울 것이다. 나는 팀과 동료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무2패(승점 1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8이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울버햄튼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1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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