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디펜딩 챔피언 토요타에 53-75 패배…박신자컵 결승 문턱에서 좌절

강태구 기자 2024. 9. 7.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요타가 박신자컵 2연패에 도전한다.

부천 하나은행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에서 일본의 토요타 안텔롭스에 53-75로 패배했다.

2쿼터에도 토요타는 경기 시작부터 정확한 외곽슛과 빠른 속공으로 하나은행을 압박했다 .여기에 하나은행의 실책까지 연이어 겹치면서 리드 폭을 넓힌 끝에 42-21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요타가 박신자컵 2연패에 도전한다.

부천 하나은행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에서 일본의 토요타 안텔롭스에 53-75로 패배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박신자컵 여정을 4강에서 마감하게 됐다. 지난해 우승팀 토요타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토요타는 포인트가드 야스마 시오리가 15점 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미우라 마이카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에선 김정은(14점) 양인영(12점 3리바운드) 진안(10점 3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먼저 앞서간 건 토요타였다. 하프코트를 넘어오기 전 기습적인 더블팀으로 하나은행의 턴오버를 유도, 손쉬운 득점을 쌓았다.

2쿼터에도 토요타는 경기 시작부터 정확한 외곽슛과 빠른 속공으로 하나은행을 압박했다 .여기에 하나은행의 실책까지 연이어 겹치면서 리드 폭을 넓힌 끝에 42-21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나은행은 3쿼터에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을 노렸다. 김시온 역시 기동력을 더하며 팀의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김정은, 양인영의 맹활약에 힘입은 하나은행은 약 4분 동안 13-0 런으로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토요타는 하나은행의 추격에 흔들리는 듯했으나, 고비 때 가네다 마나와 오카모토 미유의 3점슛이 터지며 일단 상대의 분위기를 잠재우려 했다.

쿼터 막바지엔 턴오버를 주고받으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하나은행 진안이 점프슛을 꽂아 넣으며 기어코 9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1.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토요타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졌다. 3쿼터 종료 시점 토요타의 53-41 리드가 이어졌다.

토요타는 3쿼터 후반부터 전열을 가다듬은 뒤 4쿼터 들어 야스마와 히라시타의 득점이 터지며 75-53의 승리를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