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요르단 알타마리, 10월 한국전 못 뛸 듯…발목 인대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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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킬러'로 명성을 떨친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포 무사 알타마리가 발목을 크게 다쳐 다음 달 홍명보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알타마리는 5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14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8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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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원정 앞둔 홍명보호로선 다행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킬러'로 명성을 떨친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포 무사 알타마리가 발목을 크게 다쳐 다음 달 홍명보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중동 매체 '알아라비야'는 6일(이하 현지시간) "요르단 공격수 알타마리가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4~6주 동안 뛸 수 없다"고 전했다.
알타마리는 5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14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8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후반 14분 공격 상황에서 골키퍼를 피해 라인 밖으로 나가려는 공을 살리기 위해 킥을 했는데, 디딤발인 왼발이 미끄러졌다. 통증을 느낀 알타마리는 그라운드에 드러누웠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간판 공격수를 잃은 요르단은 공격의 파괴력이 떨어졌고, 종료 직전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자말 살라미 요르단 감독은 "우리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승리를 놓쳐) 승점 2를 잃었다"며 "알타마리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알타마리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10월 10일 요르단과 월드컵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러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알타마리는 당분간 재활에 힘써야 해 10월 A매치 출전이 어렵기 때문이다.
알타마리는 요르단의 경계 대상 1호였다. 그는 요르단 대표팀의 유일한 유럽파로, 지난해부터 프랑스 리그1 몽펠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A매치 통산 22골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는 알타마리에게 호되게 당한 아픔도 있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와 4강에서 요르단과 만나 각각 2-2, 0-2로 밀렸는데 저돌적인 움직임을 펼친 알타마리를 봉쇄하지 못한 것이 패인 중 하나였다.
특히 알타마리는 4강전에서 후반 2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한국의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꿈을 앗아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가장 경계해야 할 골잡이의 이탈로, 10월에 요르단 원정을 준비하면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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