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확실한 기선제압' 토요타, 하나은행 누르고 2년 연속 결승행

이수복 2024. 9.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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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결승에 먼저 선착했다.

토요타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준결승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75–53으로 꺾었다.

3Q, 토요타 안텔롭스 53 - 41 부천 하나은행 : 하나은행의 거센 반격 시작하나은행은 김정은, 정예림(175cm, G) 등 1쿼터에 나왔던 멤버들이 나오며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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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결승에 먼저 선착했다.

토요타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준결승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75–53으로 꺾었다.

A조 1위를 기록한 토요타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2연패를 노리게 됐다. 반면 B조 2위 하나은행은 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패배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1Q, 토요타 안텔롭스 22 - 11 부천 하나은행 : 야스마를 앞세운 토요타의 파상공세
쿼터 초반 하나은행은 양인영(184cm, F)의 미들레인지와 골밑 득점으로 출발이 좋았다. 토요타 역시 야스마 시오리(162cm, G)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하나은행에 맞섰다. 쿼터 중반까지 하나은행은 김정은(180cm, F) 이외에 공격이 주춤했고 토요타에게 쉽게 실점하는 모습이 나왔고 4–11로 끌려갔다. 토요타는 적극적인 골밑 돌파와 리바운드로 파울 자유투를 얻는 등 공격이 원활했다. 1쿼터는 토요타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마무리됐다.

2Q, 토요타 안텔롭스 42 - 21 부천 하나은행 : 하나은행의 고전을 이용한 토요타
2쿼터 역시 토요타의 흐름이었다. 토요타는 공격에서 패턴을 통한 컷인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하나은행을 공략했다. 하나은행은 엄서이(176cm, F), 박소희(178cm, G), 이시다 유즈키(168cm, G) 등 다양한 멤버를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2쿼터 중반까지 토요타가 31-17로 앞서며 게임을 주도했다. 하나은행은 야투가 부정확했고 수비에서 토요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3Q, 토요타 안텔롭스 53 - 41 부천 하나은행 : 하나은행의 거센 반격 시작
하나은행은 김정은, 정예림(175cm, G) 등 1쿼터에 나왔던 멤버들이 나오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김정은은 미들레인지 등 자신의 장기를 활용하면서 베테랑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토요타가 주춤한사이 하나원큐는 13점을 몰아넣으며 34-42까지 점수폭을 좁혔다. 토요타는 3쿼터 중반까지 단 3점에 그치면서 전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는 하나은행의 거센 추격전 속에 토요타의 리드로 끝났다.


4Q, 토요타 안텔롭스 75 - 53 부천 하나은행 : 각성한 토요타, 하나은행 추격 잠재워
토요타는 미우라 마이카(170cm, G)의 외곽이 터지며 다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양인영과 와타베 유리나(166cm, G)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토요타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쿼터 중반까지 토요타는 10여점 차의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집중했다. 결국 토요타가 하나은행의 추격을 잠재우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 제공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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