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필요해! 브라질, 에콰도르에 1-0 신승→호드리구 결승골…최근 3G 2득점 '빈공'

브라질, 에콰도르 제압
네이마르 공백, 아쉬운 득점력

지난해 10월 18일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네이마르. /게티이미지코리아

7일 에콰도르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호드리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이 에콰도르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중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빈약한 득점력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네이마르의 공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브라질은 7일(한국 시각) 브라질 쿠리치바의 이스타지우 마조르 안토니우 코투 페레이라에서 펼쳐진 에콰도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7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0분 터진 호드리구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점 3을 챙겼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호드리구를 원톱으로 최전방에 배치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루카스 파케타-루이스 엔리케를 2선 공격에 배치했다. 전반전 중반 먼저 득점을 올렸다. 호드리구가 파케타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후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이상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그래도 에콰도르의 추격을 잘 막으면서 1-0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남미예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3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우루과이에 0-1, 콜롬비아에 1-2, 아르헨티나에 0-1로 진 악몽을 끊어냈다.

승리했으나 1득점에 그쳤다. 최근 3경기에서 2골에 머무르면서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지난 7월 끝난 코파 아메리카에서 콜롬비아와 1-1 무승부,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18일 우루과이와 남미예선 원정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후 공격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네이마르는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으로 아직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호드리구가 7일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작렬한 후 날아오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은 이날 에콰도르를 꺾고 3승 1무 3패 승점 10 9득점 7실점을 마크했다.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에콰도르는 3승 2무 2패 승점 8 5득점 4실점으로 6위로 미끄러졌다. 대표 팀 선수 바이론 카스티요의 출생 국가와 나이를 속인 문제로 징계를 받아 승점 3이 삭감됐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남미예선전 두 경기는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우루과이와 파라과이가 0-0으로 비겼고, 페루와 콜롬비아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루과이가 승점 14로 2위를 지켰고, 콜롬비아가 승점 13으로 3위에 랭크됐다. 파라과이(승점 6)는 7위, 페루(승점 3)은 최하위인 10위에 자리했다. 남미예선에서는 1~6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7위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중간 순위(7라운드 종료 기준)
1위 아르헨티나 승점 18
2위 우루과이 승점 14
3위 콜롬비아 승점 13
4위 브라질 승점 10
5위 베네수엘라 승점 9
6위 에콰도르 승점 8
7위 파라과이 승점 6
8위 볼리비아 승점 6
9위 칠레 승점 5
10위 페루 승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