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추석 맞이 표선오일시장서 민생소통

오영훈 제주지사가 7일 표선오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추석명절 민생 현장소통'으로 7일 오전 표선오일시장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정혜숙 표선오일시장 상인회장과 고동익 표선상가번영회장 등 표선면 지역 상인들이 참석해 표선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주요 의견으로는 △장옥 방수 및 도색 △노후 판매대 교체 및 일원화 △폭염 저감 시설 및 안내 간판 설치 △골목형 상점가 구역 확대 및 지원 사업 공유 △관광객 유입을 위한 테마거리 조성 △주민참여예산 지원 등이 제시됐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15분 도시 조성사업은 지역과 경제를 살리는 정책으로, 시범지구인 표선면 주민들이 행정·의료·문화·체육 서비스를 모두 지역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더욱 밀접하게 연계시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표선오일시장 현대화 사업이 확정됐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구역 변경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진행 상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오늘 제시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후 오 지사는 시장을 직접 둘러보며 고객과 상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 지역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할 수산물과 채소, 과일, 건어물 등 식자재를 구입하며 지역 경기와 물가동향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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