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야기', 中 두 차례 강타…9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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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에 상륙해 94명의 사상자를 냈다.
7일 중국중앙TV(CCTV)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야기는 전날 오후 4시 20분께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했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시속 243㎞를 기록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중국 기상 당국은 야기가 이날 오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팡청항-베트남 북부 해안에 3번째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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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92명 부상…주민 100만 명 긴급 대피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제11호 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에 상륙해 94명의 사상자를 냈다.
7일 중국중앙TV(CCTV)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야기는 전날 오후 4시 20분께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께 광둥성 쉬원현에 다시 상륙했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시속 243㎞를 기록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야기로 인해 하이난에서는 약 42만 명, 광둥에서는 57만4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기차, 선박, 항공편 운항은 중단됐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현재까지 하이난에서만 최소 2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쳤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방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야기가 이날 오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팡청항-베트남 북부 해안에 3번째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야기는 이번 주말에는 베트남과 라오스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야기는 필리핀에서 사망자 16명, 실종자 21명의 피해를 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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