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신3김' 언급에 "정권교체 열망…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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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이재명 대표의 대항마 '신3김'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많은 국민께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세력의 파이를 키우라는 뜻으로 들린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7일 오전 7시 CBS 라디오 '이철희의 주말뉴스쇼'에 출연해 "정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서 경쟁하다 보면 더 좋은 리더십이 생겨날 수 있다. 그런 파이를 자꾸 키워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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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7일 오전 7시 CBS 라디오 '이철희의 주말뉴스쇼'에 출연해 "정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서 경쟁하다 보면 더 좋은 리더십이 생겨날 수 있다. 그런 파이를 자꾸 키워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3김'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를 일컫는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견제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내기 시작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법적으로 복권돼 언제라도 선거 출마가 가능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 대표와 다른 방향을 선보이는 김동연 경기지사 모두 성씨가 '김(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 정치를 주름잡았던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의 삼김시대와 비교해 신삼김시대로 지칭되고 있다.
김 지사는 '도지사 연임을 안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경기도정에 할 일이 많다. 현재 도정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표와 소통을 잘 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의 가장 큰 가장 자산이다. 민주당의 가장 큰 자산으로 더 큰 역할을 하셔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김 지사는 7일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에서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면 충분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한 데 대해 "의료계에 대안을 내놓으라 하는 것은 정부의 문제 해결 의지가 없거나 있더라도 일머리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개혁을 하겠다는 사람이 일머리가 없으면 오히려 망친다. 지금의 오기를 포기해야 한다. 오기 부릴 때가 아니고 원점에서 봐야 한다"라며 대통령 결자해지 심정으로 원점에서 신속한 대안 마련을 주장했다.
경기=김동우, 경기=남상인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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