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외면하는 토트넘, '사우디 클럽이 지켜보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의 타깃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2025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로 공격수 솔랑케를 영입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이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골게터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면서도 '토트넘이 향후 몇 주 내에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손흥민 영입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6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2025년에 영입하고 싶어하는 5명의 선수가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야망에 한계없다는 것을 계속 입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손흥민, 디발라, 더 브라위너, 살라, 판 다이크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를 강화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게 된다면 아시아 축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호날두, 벤제마, 마네가 이미 활약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손흥민 등 5명의 선수가 합류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세계 축구의 엘리트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지난해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ESPN은 지난해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6000만유로(약 891억원)와 함께 옵션을 제안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들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은 4년 계약과 함께 연봉 3000만유로(약 445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 소식이 없는 가운데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해 손흥민과의 계약기간을 늘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영국 핫스퍼HQ는 지난 7월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이 자동 연장 될 것이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지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토트넘에 남게 됐다. 손흥민은 최소한 2년 더 토트넘에 머물게 됐다'면서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는 루머는 거의 없지만 계약 연장없이 계약 마지막시즌에 접어들면 우려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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