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요한 수술 청탁 장본인은 尹.. 복지부 장·차관 파면해야"

제주방송 김재연 2024. 9. 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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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의정 갈등 장기화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관, 차관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이 수술 청탁을 하도록 만든 장본인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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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대변인 서면 브리핑
"응급실 '뺑뺑이' 국민 절규"
"대통령, 고집에 억지 주장"
지난 4일 의정부 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 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이 의정 갈등 장기화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관, 차관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이 수술 청탁을 하도록 만든 장본인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매일 같이 병원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온 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며 "제때 수술이나 시술을 받지 못한 중증 환자, 버스에 치여 생명이 위급한데 120여㎞ 떨어진 병원을 찾아가야만 했던 어르신, 대학병원 100m 앞에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병원에 갈 수 없었던 학생까지 다 셀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살고 있나"라며 "국민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의료 대란에 대해 책임 있는 정부 관계자들은 '응급실 뺑뺑이'가 사실이 아니라며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한다"며 "복지부 차관은 고열, 복통, 출혈에도 전화할 수 있으면 응급실에 가지 말라고 하는데, 이게 제정신으로 할 소리인가"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자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인 인요한 의원이 본회의장에 앉아 수술과 관련한 청탁 문자를 주고받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부는 이 모든 혼란과 위기를 자초해놓고 윤 대통령의 고집에 억지 주장만 계속할 셈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고집과 독선을 참을 수 있는 임계점이 이미 지났다"며 "윤 대통령은 의료대란에 대한 책임을 인정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복지부 장관과 차관을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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