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무죄’ 멘디, 10월 법정에서 맨시티와 만난다...‘미지급 급여 160억’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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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난 벤자민 멘디가 맨체스터 시티에 미지급한 급여 1000만 파운드(약 162억 원)를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10월에 법정에서 만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 "10월 중순에 법정에서 맨시티와 멘디가 마주한다. 멘디는 전 소속팀에 임금 미지급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심리는 10월 14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고, 멘디는 작년에 강간, 강간미수, 성폭행 혐의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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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난 벤자민 멘디가 맨체스터 시티에 미지급한 급여 1000만 파운드(약 162억 원)를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10월에 법정에서 만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 “10월 중순에 법정에서 맨시티와 멘디가 마주한다. 멘디는 전 소속팀에 임금 미지급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심리는 10월 14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고, 멘디는 작년에 강간, 강간미수, 성폭행 혐의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멘디는 프랑스 출신의 풀백이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적인 능력이 돋보이는 유형이다.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성장했고 2016-17시즌 모나코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이끌기도 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에 입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멘디의 공격적인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그를 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해 전술을 운영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진 못했다. 이적 첫해 장기 부상으로 인해 컵 대회 포함 9경기 출전에 그쳤고 2018-19시즌엔 시즌 초반 활발하게 어시스트를 적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도 대부분 교체 출전으로 나서는 등 시간이 갈수록 입지는 줄어들었다.
그러던 2021년 중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 멘디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혐의가 제기된 것이다. 사건 조사가 시작됐고 맨시티는 멘디의 자격을 정지시켰다. 그는 재판에 설 때까지 구금됐고,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재판은 꽤나 길게 이어졌다. 그렇게 2년이 지난 2023년 7월, 멘디는 모든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포함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14일 멘디가 모든 혐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멘디는 무죄 판결을 받은 후,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이후 멘디는 선수 복귀를 추진했다. 맨시티에선 '자격 정지'를 당했기 때문에 복귀는 무산됐고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리그앙의 FC 로리앙이 그에게 접근했고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했다.
맨시티를 떠난 멘디지만, 아직 그들과의 관계는 끝나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멘디는 맨시티로부터 자격 정지를 당하는 동안 주급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그는 구단으로부터 받지 못한 주급을 수령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레퀴프'는 멘디가 맨시티로부터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방법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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