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묵은 구단 기록과 나란히 한 마차도 “역사의 일부, 큰 영광”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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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개인 통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운 매니 마차도(32)가 소감을 전했다.
마차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5-1로 이긴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역사이자 특별한 기록이다. 이 기록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타이 기록을 세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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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개인 통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운 매니 마차도(32)가 소감을 전했다.
마차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5-1로 이긴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역사이자 특별한 기록이다. 이 기록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타이 기록을 세운 소감을 전했다.
마차도는 이날 1회와 8회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통산 163홈런을 기록, 네이트 콜버트가 세운 파드리스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콜버트는 지난 1969년 파드리스의 창단 멤버로 팀에 합류, 1974년까지 6시즌 동안 뛰며 163개의 홈런을 때렸다. 이후 50년 만에 그의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가 나타났다.
마차도는 이 기록이 50년된 기록이라는 취재진의 설명을 듣더니 “그렇게나 오래됐는가”라고 되물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것은 역사다. 명예의 전당급 레전드들과 함께 이름을 나란히 했다는 것은 내게 큰 축복”이라며 재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이클 킹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마차도의 활약을 앞세워 불펜 필승조 여럿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했다.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9회 2사에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마차도는 “우리에게 필요했던 승리”라며 이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불펜에서 몇 명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타선이 득점을 내줄 필요가 있었다”며 타선이 어려운 상황에서 힘이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선발 킹은 “이것이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여러 강점중 가장 큰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 불펜의 뎁스를 생각하면 정말 미쳤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내 뒤에 누가 나오든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보다 더 자유로운 투구를 할 수 있다. 우리 팀은 여러 차례 역전승을 거뒀다는 것도 알고 있다. 투수들이 실점을 막아주기만 하면 타선이 일을 해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팀의 강점을 강조했다.
쉴트 감독은 “공격적이지만 동시에 똑똑한 플레이였다. 우리가 찾고 있는 플레이다. 특히 (1루 주자였던) 타티스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상대 송구를 읽고 움직여야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를 읽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었고 2루 진루를 시도할 수 있었다”며 이 장면을 “아주 좋은 플레이”라 평했다.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6회 타격 도중 무릎을 다쳐 교체된 잭슨 메릴의 상태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쉴트는 “X-레이는 음성으로 나와서 일단 안심하고 있다. 내일 상태가 어떤지 볼 것이다. 매일 상태를 체크해야한다. 그러나 일단 음성인 것은 정말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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